CHEAP MONDAY x ANN SOFIE BACK
1ST EXPRESS COLLECTION RELEASE
when _ 7:00pm wed, March 31~
where _ Tomgreyhound Downstairs (underneath ANN DEMEULEMEESTER, 650-24 Dosan Park, Sinsa-dong 도산공원 앞 앤드뮐미스터 매장 지하)
1. Collection Presentation
2. party _ DJ NENE, IDEL RECORD(DJ Silent, DJ Eunchurn, DJ Sonyeon, DJ Qloro), Galaxy Express
3. free Drink, snack
ann-sofie back 1st cheap monday collection 은 오프닝 파티 이후 4월1일부터 가로수길에 FLOW 와 도산공원 Tomgreyhound Downstairs매장에서만 한정수량으로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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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출신의 디자이너 안-소피 백 Ann-Sofie Back이 만드는 칩 먼데이 Cheap Monday 라인의 런칭 기념 프레젠테이션과 파티가, 2010년 3월 31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도산공원 앞 편집매장, 톰그레이하운드 다운스테어즈에서 열립니다. 이날 안 소피 백 칩 먼데이 컬렉션의 프레젠테이션에 이어 갤럭시 익스프레스 Galaxy Express 공연과 디제이들의 파티가 있을 예정입니다. 파티에 참석하고 싶은 분들은, dawon.yang@workshopshowroom.com으로 'yourboyhood.com/westwoodman cafe' 제목으로 인비테이션 요청 메일을 보내주세요. 20명을 뽑아 이메일 인비테이션을 드리거나, 현장 입장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안-소피 백의 초기 BACK 라인을 무척 좋아하는데, 데일리 프로젝트 Daily Projects에 소개된 후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죠. 옷들은 미리 보았습니다만 무척 기대하는 파티입니다.
written by Hong Sukwoo (yourboyhood@gmail.com)
Monday, March 29, 2010
Thursday, March 25, 2010
MVIO autumn winter 2010-2011 'MOUNTAINEERING' collection
MVIO
autumn winter 2010 _ 2011
'MOUNTAINEERING' collection
friday _ 26th March _ 2010 _ 12pm _ SET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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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상혁 Han Sang hyuk이 이끄는 엠비오 MVIO의 2010년-2011년도 가을/겨울 컬렉션이 이번 3월 26일 시작하는 서울패션위크의 첫날 열린다. 이번 컬렉션의 주제는 '마운티니어링'으로,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아웃도어에 대한 엠비오와 한상혁식 해석을 담을 것이다.
항상 '초대장(인비테이션)'에 정성을 기울이는 그는, 이번 시즌에도 두툼한 박스를 보내왔다. 가장 기본적인 등산용품 중 하나인 '비너'에 두툼한 로프를 달고, 컬렉션 정보를 새겨 넣었다. 본(BON) 시절부터 지켜보고 응원했기에 사심이 들어갈 수밖에 없지만, 한상혁이 만드 는 세 번째 엠비오 컬렉션을 기대한다.
photograph by Hong Sukwoo (yourboyhoo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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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news from friends
Wednesday, March 24, 2010
Independent book & magazine market, Unlimited Edition 2nd
인디북 & 매거진 마켓
제 2회 언리미티드 에디션
Independent book & magazine market
Unlimited Edition 2nd
주최 유어마인드(your-mind.com)
후원 GRAPHIC, yourboyhood.com
일시 2010.3.26 – 28
장소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
시간 3.26 pm6-11 | 3.27 pm2-11 | 3.28 pm2-9
입장료 무료 카드결제 가능
공연 오프닝 3.26 pm7 시와 | 3.27 pm7 IDA | 클로징 3.28 pm7 임주연
파티 3.26 밤10시 오프닝 파티
언리미티드 에디션 소개
언리미티드 에디션은 작은 규모로 발행되는 출판 물과 잡지를 판매하는 오픈 마켓이다. 지금 한국에서 다양하게 존재하는 소규모 출판물 small publication 혹은 셀프 퍼블리싱 self publishing을 짧은 기간 동안 한 공간에 모아 총합의 형태로 드러낸다. 작은 출판을 행하는 작가/아티스트는 자신의 책을 적극적으로 유통하는 경로를 만들고, 독자는 그들이 하나의 동선으로 모여 있는 양상을 즐길 수 있다. Unlimited Edition은 기존의 한정판을 의미하는 limited edition(L.E)을 역으로 뒤집어, 한계가 없는 에디션을 뜻한다. 소극적이고 폐쇄적일 것이라는 인디북과 인디잡지에 대한 선입견을 부수고 전시가 아닌 순수한 시장으로 구성된다. 몇 개의 즐거운 행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고 파는 것”에 집중하는데 이를 통해 우리는 인디북이 <지금 어떻게 존재하는가를 밝히고 소유할 수 있는 형태로 제시한다.
제 2회 소개
언리미티드 에디션(unlimited edition)은 책과 잡지의 시장이다. 언리미티드 에디션이 가장 무게중심을 두는 쪽은 직접판매 부스인데, 책을 제작한 개인/아티스트/디자이너와 관람객/구매자가 바로 그 지점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거대한 규모의 유통이 일반화된 지금에 언리미티드 에디션은 전혀 다른 형태의 소비를 제시한다. 공급과 수요 사이에 대화와 관계가 끼어드는 방식들. 작가가 독자에게, 또한 독자가 작가에게 자신을 어필하고 의미를 논할 수 있다. 당신이 손에 잡은 책을 만든 사람과 직접 만나고, 이야기할 수 있는 3일간의 인디북마켓. 형태와 양식이 너무도 다양해서 직접 손으로 다섯 부를 만들어낸 단행본부터 많은 팬을 지니고 있는 디자인 잡지까지 존재한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모든 작가/제작자가 도전적/한정적/독립적/이라는 것이다. 각각의 책과 잡지는 모두 한정적(Limited)이지만 그 모음과 이 시장은 한계가 없다. 인디북 매거진 마켓 언리미티드 에디션은 그러한 역설의 즐거움을 말하고자 한다. 2010년의 제 2회 언리미티드 에디션은 세계의 서브 컬쳐를 후원하는 플래툰 쿤스트할레와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독립적인 출판 문화와 그들이 지향하는 서브 컬쳐는 3일간의 접점에서 만나게 된다.
주최/후원/주관사 소개
주최사인 유어마인드는 온라인 수집책방을 표방하는 작은 공간이다. 국내외의 소규모 출판물을 가장 전면에 내세운 보기 드문 책방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위한 문화적인 행사와 홍보를 담당하는 유통사 이상의 움직임을 가진다. 잡지공방, 하루의 글방 등의 기획워크샵을 통해 각종 문화와 책, 글쓰기로의 진입장벽을 최소화하기도 한다. 또한 언리미티드 에디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소규모 출판물 시장을 활성화시키는데 주력한다. http://your-mind.com
후원사인 GRAPHIC은 인디펜던트 그래픽 디자인 저널로서 독립적인 저널리즘을 지향한다. GRAPHIC은 그래픽 디자인 실제와 문화, 그래픽 디자인계의 중요한 이슈를 보도한다. 현재 계간 GRAPHIC이 13호까지 발간하였고 GRAPHIC PLUS 2호와 [지금, 한국의 북디자이너 41인]이라는 단행본도 발간하였다. http://graphicmag.kr/
후원사인 yourboyhood.com은 '당신의 소년기'라는 의미로 패션 저널리스트이자 복합공간 데일리 프로젝트의 바이어로 활동한 홍석우가 2006년 10월부터 시작한 홈페이지이자 사진 프로젝트이다. 모든 사진은 홍석우 본인이 찍힌 사진을 제외하고, 전부 직접 찍은 사진들이다. 당신의 소년기, yourboyhood.com은 서울의 사람과 풍경을 자신의 시선으로 담는다는 주제를 가지고 있으며 이 작업 자체를 매우 즐겁게 느낀다. 그는 패션 저널리스트이자 사진가, 데일리 프로젝트의 바이어와 큐레이터로 활동하며 여러 글과 작업을 미디어에 소개하고 기고해왔다. 주요 기고 매체로는 보그걸 코리아, 더블유 코리아, 하퍼스바자 코리아, 지큐 코리아, 에스콰이어 코리아, 아레나 코리아, 엘르 코리아, 엘르걸 코리아, 엘리 이태리, 엘르 싱가포르, 나일론 코리아, 나일론 재팬, 앙앙, 디자인 정글, 띰 매거진, 힌트 매거진, 한겨례 신문, 스트리트 피퍼 등이 있다. http://youyboyhood.com
주관사인 플래툰 쿤스트할레는 서울 강남 한복판에 세워진 독일의 쿤스트할레 개념을 적용한 문화 공간으로, 아시아 서브컬처의 새로운 거점을 예고하고 있다. 플래툰 쿤스트할레의 뒤에는 플래툰이 있다. 이들은 2000년 독일 베를린에 유럽본부를 설립하고 활동하는 아트 커뮤니케이션 그룹으로, 전세계 3,800여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과 커뮤니티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8개의 컨테이너가 모여 새로운 형태의 건축물을 구성한 플래툰 쿤스트할레의 모습은 기존 화이트 큐브의 고정된 미술관이 담아내지 못했던 다양한 문화를 자유롭게 소화할 수 있는, 또 일상 생활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문제의식과 논쟁적인 관계를 이끌어가는 현재의 공간이다. http://www.kunsthalle.com
참여기준과 방법
언리미티드 에디션의 유일한 참여기준은 “스스 로 만든 출판물이 있는가” 하나뿐이다. 그 문장에 합당한 개인/팀이라면, 누구든 참여 가능하다. 몇 장에 지나지 않는 홈프린팅 출력물마저도 자신의 기준에 합당하다면 참여할 수 있고, 주류서점에 판매되는 잡지의 경우에도 자신들의 취지가 언리미티드 에디션과 부합된다면 역시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가장 적극적인 방식인 '직접판매'를 권장하고 지향하는데 이를 택할 경우 작가는 3일 동안 마켓에 직접 나와 자신의 책을 자신의 부스에서 직접 판매하게 된다.
공연 뮤지션 정보
시와 (withsiwa.com)
시와는 한국의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서울, 홍대와 기타 지역을 근거로 활동한다. 시와는현재 홍대에서 사라진 작은 BAR의 이름을 의미한다. 2007년 EP앨범 [길상사에서]를 발표하고 2010년 2월 정규 1집 [소요]를 발표했다.
임주연 (limju.com)
임주연은 한국의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2002년에 열린 《제1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가려진 마음〉으로 은상을 수상했고, 2007년에는 첫 정규 음반 [상상]을 발매했다. 그 후 언니네 이발관, 마이 앤트 메리 등의 굵직한 밴드의 키보디스트로 활약하 며 현재 다음 앨범을 준비중이다.
IDA
IDA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스웨덴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현재 홀로뮤직에 소속되어 첫 정규앨범을 준비중에 있다.
연락처/Contact/map
논현동 97-22 tel:
+82-(0)2 -3447-1191 fax:
+82-(0)2-3447-1198 email: mail@kunsthalle.com
070.8821.8990
_지난 2009년 12월, 홍대 인더페이퍼 갤러리에서 성황리에 열렸던 인디 북과 매거진을 위한 마켓, 언리미티드 에디션이 이번 주 금, 토, 일요일 3일 동안,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립니다. 후원자로서 첫 번째 언리미티드에디션을 준비하면서 생각보다 대단한 독립출판물에 대한 열기가, 아마도 2회를 열 수 있도록 한 원동력 아닌가 싶습니다. 홍대를 지나 논현동으로 온 인디 북 매거진 마켓. 금요일에는 오프닝 공연도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물론, 입장료는 없습니다.
organized by YOUR-MIND.COM, online selected bookshop & PLATOON KUNSTHALLE
support by GRAPHIC MAGAZINE & YOURBOYHOOD.COM
www.yourboyhood.com
www.your-mind.com
www.graphicmag.kr
www.kunsthalle.com
www.unlimited-edit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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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news from friends
Sunday, March 21, 2010
BYUL.ORG / HYUNJHIN BAIK PERFORMANCE
모임 별 / 백현진
연주회
BYUL.ORG / HYUNJHIN BAIK
PERFORMANCE
when _ 7:00pm sat, March 27, 2010
where _ LIVE CLUB SSAM, Seoul
price _ 25000won
reserve _ www.ssamnet.co.kr
tel _ 02 3387624:102
-
performers
조태상 Cho, Taesang / computers_bass_voice
박창용 Park, Changyong / computers
서상영 Suh, Sangyoung / synthesizers
디제이 소년 dj sonyon / drums_synthesizers
백현진 Baik, Hyunjhin / voice
정재일 Jung, Jaeil / piano
쿼크팝 QUARKPOP / Opening Act
장우철 Jang, Woochul / djing
-
모임 별과 백현진의 연주회. 지난 번, 좀 대단했다. 둘을 좋아한다면 봐도 후회 없을 공연.
www.byu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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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news from friends
Saturday, March 20, 2010
Prada


Seoul, S.Korea
thu, September 24, 2009
Cha Hana 차하나 ( ), W Korea internship editor
place: W Korea office, Doosan Building, 105-7 Nonhyeon-dong Gangnam-gu
Cha Hana wearing Prada jacket for [The Editors] that reality program of W Korea x OnStyle.
jacket _ Prada
skirt _ Hermes
shoes _ bought at Hongik Univ. street
belt _ Prada
homepage: unknown
label
_ street
Gucci


Seoul, S.Korea
thu, September 24, 2009
Kim Pink 김핑크 (24), student & W Korea internship editor
place: W Korea office, Doosan Building, 105-7 Nonhyeon-dong Gangnam-gu
Kim Pink wearing Gucci dress for [The Editors] that reality program of W Korea x OnStyle.
dress _ Gucci
scarf _ Hermes
homepage: unknown
label
_ street
Friday, March 12, 2010
fri, March 12, 2010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요, 라고 말하면서도 어쩌면 그 이유 중 하나가 '일기'를, 아니면 글을 쓰지 않아서인가 싶다. 글은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치유한다. 치유라고 거창하게 말할 정도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차분하게 만든다. 사실 지금도 바로 나가야겠지만 쓰는 거다. 전화는, 일 외에 울리지 않는다. 잡지사, 은행, 광고대행사, 몇몇 메신저 안부들. 돌아볼 겨를이 없다는 핑계를, 단 하나 기다리는 전화가 울리지 않음에 싱숭생숭해지면서 기다리지 않는 척 마음먹는다.
며칠 전 눈이 왔다. 아침인가 새벽인가는 조금 비현실적이고 아름다웠다.
갑자기 너무 쫓기듯이 살고 있다. 시작하면 생각한 것보다 힘들 거예요, 말을 들었지만 딱히 힘들다는 느낌, 육체적으로 힘들다기보단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 속에 내가 툭 던져진 느낌이 힘들다. 이제껏 해보지 않은, 해보더라도 숨을 구석이 있었던, 사람들을 조율하고 챙기고 결과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일도, 팀 작업이 익숙하지 않은 내게는 쉽지 않다. 그래도 소리라도 지르면서 대나무 숲으로 도망갈 생각은 없다. 뒤엉킨 실타래 같은, 따끔한 가시가 오밀조밀 박힌 나뭇가지들을 뚫고, 헤치고, 조금씩 나아가는 거다. 어떻게든 일은 진행이 되니까.
일 자체가 주는 스트레스보다, 사람이 주는 스트레스가 대단하다고, 아직 제대로 시작도 하지 않은 주제에 느낀다.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는데 180도 돌아선 듯한 느낌도 받는다. 막상 대화해보면 착각이었겠거니 싶을까.
오늘 TV에서 '스킨스' 3편을 봤다. 1분 정도 봤는데, 어떤 여자애의 영국 억양 목소리가 역겨워서 바로 채널 돌렸다. 영국 억양은 좋아하는데, 그 애의 목소리는 싫었다.
사람은 그대로인데, 위치는 바뀌고, 그 바뀐 위치에서 사람들을 대하는 경험이 어색하고 신기하고 머쓱하다. 작업실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은 거의 해본 적 없는데 이제는 필요에 의해 구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누구 같이 쓸 사람 없을까….
작년, 강의가 주된 일과일 때의 일주일과 지금의 일주일이, 이리도 다르다. 금요일이지만 요즘은 더 요일 감각이 없다. 나는 태양처럼, 내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인생이면 좋겠지만 삶은 그것을 허용하질 않는다. 한 단계, 2007년의 회사(데일리 프로젝트) 일에 이어, 나는 한 단계 더 어른이 된다. 자의든, 타의든.
꽃샘추위가 풀렸다는데, 누구는 아직 이라는데,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까. 따뜻한 건물 안에서 갑자기 춥고, 새벽에 한 시간을 걸어도 춥지 않고, 누구는 얼굴이 좋다고 하고 누구는 썩었다고 하고, 이 글조차도, 별로 기승전결 생각하지 않는 끼적거림이고. 24시간 중 널브러진 시간과 일하는 시간과 술 마시는 시간과 멍 때리는 시간 외에 온전히 나를 위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어서 만들고 싶다. 사실 할 수 있었겠지만 여러 생각이 머리로 가슴으로 침범한다. 조잘거리는 말과 정리해야 할 생각이 많을수록 나는 침묵의 편에 서고 싶다. 이리 말하면서 입은 쉴 투쟁을 한다. 그렇다면 최소한, 마음만이라도.
며칠 전 눈이 왔다. 아침인가 새벽인가는 조금 비현실적이고 아름다웠다.
갑자기 너무 쫓기듯이 살고 있다. 시작하면 생각한 것보다 힘들 거예요, 말을 들었지만 딱히 힘들다는 느낌, 육체적으로 힘들다기보단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 속에 내가 툭 던져진 느낌이 힘들다. 이제껏 해보지 않은, 해보더라도 숨을 구석이 있었던, 사람들을 조율하고 챙기고 결과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일도, 팀 작업이 익숙하지 않은 내게는 쉽지 않다. 그래도 소리라도 지르면서 대나무 숲으로 도망갈 생각은 없다. 뒤엉킨 실타래 같은, 따끔한 가시가 오밀조밀 박힌 나뭇가지들을 뚫고, 헤치고, 조금씩 나아가는 거다. 어떻게든 일은 진행이 되니까.
일 자체가 주는 스트레스보다, 사람이 주는 스트레스가 대단하다고, 아직 제대로 시작도 하지 않은 주제에 느낀다.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는데 180도 돌아선 듯한 느낌도 받는다. 막상 대화해보면 착각이었겠거니 싶을까.
오늘 TV에서 '스킨스' 3편을 봤다. 1분 정도 봤는데, 어떤 여자애의 영국 억양 목소리가 역겨워서 바로 채널 돌렸다. 영국 억양은 좋아하는데, 그 애의 목소리는 싫었다.
사람은 그대로인데, 위치는 바뀌고, 그 바뀐 위치에서 사람들을 대하는 경험이 어색하고 신기하고 머쓱하다. 작업실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은 거의 해본 적 없는데 이제는 필요에 의해 구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누구 같이 쓸 사람 없을까….
작년, 강의가 주된 일과일 때의 일주일과 지금의 일주일이, 이리도 다르다. 금요일이지만 요즘은 더 요일 감각이 없다. 나는 태양처럼, 내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인생이면 좋겠지만 삶은 그것을 허용하질 않는다. 한 단계, 2007년의 회사(데일리 프로젝트) 일에 이어, 나는 한 단계 더 어른이 된다. 자의든, 타의든.
꽃샘추위가 풀렸다는데, 누구는 아직 이라는데,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까. 따뜻한 건물 안에서 갑자기 춥고, 새벽에 한 시간을 걸어도 춥지 않고, 누구는 얼굴이 좋다고 하고 누구는 썩었다고 하고, 이 글조차도, 별로 기승전결 생각하지 않는 끼적거림이고. 24시간 중 널브러진 시간과 일하는 시간과 술 마시는 시간과 멍 때리는 시간 외에 온전히 나를 위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어서 만들고 싶다. 사실 할 수 있었겠지만 여러 생각이 머리로 가슴으로 침범한다. 조잘거리는 말과 정리해야 할 생각이 많을수록 나는 침묵의 편에 서고 싶다. 이리 말하면서 입은 쉴 투쟁을 한다. 그렇다면 최소한, 마음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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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writing
Saturday, March 06, 2010
filming today _ mon, March 01, 2010
Seoul, S.Korea
mon, March 01, 2010
walking alone in the Mullae park at Mullae-dong Yeongdeungpo-gu
film by Hong Sukwoo (yourboyhood@gmail.com)
_
'filming today' is new video project of yourboyhood,. I'm filming 20 seconds in a day, I'll update that video on yourboyhood.com. It's so easy, and pieces from an ordinar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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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filming today
sat, March 06, 2010
잠을 안 자는 버릇 하니 잠이 더 안 온다. 피곤하다고 침묵의 시위를 하는 눈 밑 다크서클(눈그늘)은 팬더 일보 직전인데도. 지난 일요일엔 강의를 했지. 다시 토요일이 왔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종종 '내 인생에서 가장 빨랐던 한 주 혹은 한 달'을 느꼈지만, 이번 주가 최고 아닐까. 이런 속도로 사는 사람들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게, 생각보다 많다는 게 더 신기하지만.
목요일에 큰일을 하나 마치고 난 금요일, 많은 일을 했고 큰일이 있었다. 뜻이 맞지 않는 충돌. 점점 벌어져서 아물지도 못할 지경일 때보단 지금의 결정이 더 낫겠지. 그래도 아쉽고 섭섭하고 속상한 마음이 크다. 아마 서로 보는 시점과 생각이 달라서, 안 맞는다고 느낀 부분만큼 이해하지 못하고 서로에게 화가 난 부분도 다를 것이다. 그래도 머리는 하나인 게 맞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는 며느리의 고조 할머니도 모르겠지만 최대한 잘해볼 생각이다. 지우개로 지우고 퍼즐의 조각을 맞추고 그 사이 연필을 깎아 새 그림을 그려갈 것이다.
2년 전인가 한창 바쁠 때에도 사진을 찍지 못했다. 요즘도 그렇다. 필름 카메라는 아예 들고 다니지 않고, 내 애마인 루믹스 LX-2도 방치 상태. 이럴 때 빛을 발하는 건 '폰카'다. 휴대전화 카메라는 거의 안 쓰는 편이지만, 아이폰 카메라는 꽤 직관적이라 요즘 시대로 치면 저질 화질을 가졌지만 유용하다. 이 카메라로 생각날 때마다 하루 어느 순간을 20초씩 찍고 있다. 누구에겐 아무것도 아니지만, 사람에게 의미가 있다는 건 결국 개인의 '만족감' 문제다.
내가 서 있다고 생각한 쪽에서 잠시 다른 쪽에 발을 걸치니, 사람들이 '패션'에 대해 받아들이는 마음이 어떤지 더 잘 보인다. 아직도 원고 쓸 것은 두 개인가 세 개가 있다. 몇 건의 전화와 문자에 답하지 못한 것도 있다. 블로그에 일기 쓰는 것도 오랜만이다. 바쁜 것을 스스로 조종할 수 없을 때, 네이버에 며칠이나 들어가지 않았을 때, 어느 검색어가 1위인지 그날의 최고 뉴스가 무엇인지, 신문도 잡지도 모두 남의 일일 때, 나는 미개인이 된 것만 같다. TV에 나오는 신체가 불편한 외국인도, 성현이 형의 뉴욕 출국 기사도, 보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누군가와 뉴스를 보고 이야기를 나눌 때, 오히려 그 정보 흡수의 틈새가 주는 차이가 미묘한 쾌감을 준다.
생레몬을 갈아 만든 소주의 적당한 알코올은 피곤이 뒷골을 뻐근하게 당기는 와중에도, 쌓이고 처리해야 할 일들이 넘치고 흐르는 와중에도, 조금은 행복하다는 기분을 선사한다. 해결하지 못한 숙제 투성이지만, 지난 인생의 팔 할도 도전이었다. 부드럽게 강한 법을 생각한다. 휘둘리지 않는 뚝심을 생각한다. 글 쓰지 못한 나날을 생각하고, 도와주는 고마운 마음을 부탁할 때와 부탁하고 나서가 다르지 않도록 하고, 촉박한 시간 속에서도 낭만이라 단어, 그 단어가 가진 뜻을 되뇌려고 한다. 발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잘 익은 과실이 여무는 것처럼 마음의 어떤 부분이 여물기를 바란다. 지금의 쓴 경험들이 독이 아니라 꿀이 되기를, 언젠가 그렇게 느끼기를 바란다. 간밤에 잔 비가 내렸고 허리 디스크는 더 심해졌다. 그래도 누울 공간이 있다. 엄청나게 커다란 성공을 바란 적도 없다. 그저 나는 묵묵히 내 길을 갔고 그 길은 특별히 계획하지 않은 땅이었다. 그 길의 도중에 삶이 있었다.
목요일에 큰일을 하나 마치고 난 금요일, 많은 일을 했고 큰일이 있었다. 뜻이 맞지 않는 충돌. 점점 벌어져서 아물지도 못할 지경일 때보단 지금의 결정이 더 낫겠지. 그래도 아쉽고 섭섭하고 속상한 마음이 크다. 아마 서로 보는 시점과 생각이 달라서, 안 맞는다고 느낀 부분만큼 이해하지 못하고 서로에게 화가 난 부분도 다를 것이다. 그래도 머리는 하나인 게 맞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는 며느리의 고조 할머니도 모르겠지만 최대한 잘해볼 생각이다. 지우개로 지우고 퍼즐의 조각을 맞추고 그 사이 연필을 깎아 새 그림을 그려갈 것이다.
2년 전인가 한창 바쁠 때에도 사진을 찍지 못했다. 요즘도 그렇다. 필름 카메라는 아예 들고 다니지 않고, 내 애마인 루믹스 LX-2도 방치 상태. 이럴 때 빛을 발하는 건 '폰카'다. 휴대전화 카메라는 거의 안 쓰는 편이지만, 아이폰 카메라는 꽤 직관적이라 요즘 시대로 치면 저질 화질을 가졌지만 유용하다. 이 카메라로 생각날 때마다 하루 어느 순간을 20초씩 찍고 있다. 누구에겐 아무것도 아니지만, 사람에게 의미가 있다는 건 결국 개인의 '만족감' 문제다.
내가 서 있다고 생각한 쪽에서 잠시 다른 쪽에 발을 걸치니, 사람들이 '패션'에 대해 받아들이는 마음이 어떤지 더 잘 보인다. 아직도 원고 쓸 것은 두 개인가 세 개가 있다. 몇 건의 전화와 문자에 답하지 못한 것도 있다. 블로그에 일기 쓰는 것도 오랜만이다. 바쁜 것을 스스로 조종할 수 없을 때, 네이버에 며칠이나 들어가지 않았을 때, 어느 검색어가 1위인지 그날의 최고 뉴스가 무엇인지, 신문도 잡지도 모두 남의 일일 때, 나는 미개인이 된 것만 같다. TV에 나오는 신체가 불편한 외국인도, 성현이 형의 뉴욕 출국 기사도, 보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누군가와 뉴스를 보고 이야기를 나눌 때, 오히려 그 정보 흡수의 틈새가 주는 차이가 미묘한 쾌감을 준다.
생레몬을 갈아 만든 소주의 적당한 알코올은 피곤이 뒷골을 뻐근하게 당기는 와중에도, 쌓이고 처리해야 할 일들이 넘치고 흐르는 와중에도, 조금은 행복하다는 기분을 선사한다. 해결하지 못한 숙제 투성이지만, 지난 인생의 팔 할도 도전이었다. 부드럽게 강한 법을 생각한다. 휘둘리지 않는 뚝심을 생각한다. 글 쓰지 못한 나날을 생각하고, 도와주는 고마운 마음을 부탁할 때와 부탁하고 나서가 다르지 않도록 하고, 촉박한 시간 속에서도 낭만이라 단어, 그 단어가 가진 뜻을 되뇌려고 한다. 발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잘 익은 과실이 여무는 것처럼 마음의 어떤 부분이 여물기를 바란다. 지금의 쓴 경험들이 독이 아니라 꿀이 되기를, 언젠가 그렇게 느끼기를 바란다. 간밤에 잔 비가 내렸고 허리 디스크는 더 심해졌다. 그래도 누울 공간이 있다. 엄청나게 커다란 성공을 바란 적도 없다. 그저 나는 묵묵히 내 길을 갔고 그 길은 특별히 계획하지 않은 땅이었다. 그 길의 도중에 삶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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