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ji Cultural Institute SAII _ Spring 2012 Lecture by Hong Sukwoo



Moonji Cultural Institute SAII 문지문화원 사이 www.saii.or.kr
2012 SPRING Lecture

7~9pm, wed, May 09 to every Wednesday during the five times.
2012년 5월 9일(수)부터 매주 수요일, 5주 동안(5월 9일 ~ 6월 13일/ 현충일 제외)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패션 플러스 알파(Fashion + Alpha)]

2009년 봄 [한국 패션의 지금: 서브컬쳐에서 하이패션까지] 강의와 2011년 봄 [한국 패션의 지 금, 2011] 강의를 통해 '서울을 중심으로, 패션을 문화로 만드는 사람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 니다. 그리고 2012년 봄,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패션을 이야기하는 5주 동안의 새로운 강의를 시작합니다.

현대문화를 구성하는 다양한 장르 중에서도, 패션은 특별한 면이 있습니다. 마치 허브 같은 역할로 예술이나 영상, 그래픽디자인 등 다른 분 야와 함께 협업하거나 창조가 수월합니다. 그래서 다른 분야에서 출발한 작업들이라도 패션을 통로로 삼아 다양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 니다. 그것은 지금의 패션과 각 분야의 접점을 더 견고하게 하고, 그것들이 모여 새로운 패션 작업이 이어집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영상(video)', '그래픽 디자인(graphic design)', '브랜드 마케팅 (brand marketing)', '스트리트 컬쳐(street culture)' 그리고 원점으로서의 '패션(fashion)' 이 어떻게 결합하고, 파생하며, 새로운 작업으로 이어지는지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열거한 각 분야에서 현재 가 장 활발한 작업을 이어가는 전문가들을 각 강의 시간마다 모시고,  얼핏 패션과 관련 없어 보이는 분야의 인물들이 패션이라는 매개체 를 통하여 어떤 것들을 어떤 식으로 결합하고, 창조하고, 또 부딪히는지 그 '패션 플러스 알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 이 될 것입니다.

이번 강의는 두 시간 동안 사회자 역할의 패션 저널리스트 홍석우의 진행으로 이뤄지며, 각 분야의 다양한 창작자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그들의 작업과 패션이 어떤 화학작용을 일으켜 나아가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강의 순서는 게스트 분들의 사정으로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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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ashion + 영상(Daniel Jon(전우진), fashion filmmaker)

영국 런던 출신의 패션 필름메이커 전우진은 2011년 귀국 후,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패션 필름 작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날씨부 터 음악, 패션, 거리의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런던과 서울의 환경은 다릅니다. 그 때문에 전우진의 작업 또 한 지금 사는 서울의 영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환경에서의 작업을 경험 중인 젊은 패션 필름메이커, 전우진의 이야기 를 통해 '영상'과 '패션'의 만남과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것입니다.

www.danieljon.co.uk

2. Fashion + 그래픽 디자인(김도형, graphic designer)

홍익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한 그래픽 디자이너 김도형은 '디자인'과 '패션' 필드의 유기적인 결합에 대해 할 이야기가 많은 인물입니 다. 그는 수많은 개인 작업은 물론 스파(SFAA, Seoul Fashion Artists Association) 서울 컬렉션부 터 패션 디자이너 최철용의 남성복 레이블 씨와이초이(Cy Choi) 아트 디렉터 역할까지, 패션과 디자인이 만나는 다양한 접점 을 다루고 있습니다. 서울을 기반으로 둔 패션과 그래픽 디자인의 만남, 그리고 왜 외국과의 접점을 지속해서 유지해야 하는지 진지하 게 고민하는 그래픽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들어볼 것입니다.

www.grayoval.com

3. Fashion + 스트리트 컬쳐(옥근남, Buried Alive art director)

옥근남은 스트리트 패션 레이블, 베리드 얼라이브(Buried Alive, BA)의 아트 디렉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로 수년 째 꾸준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처음부터 '패션 디자인'을 했던 것은 아닙니다. 거리 문화(스트 리트 컬쳐, street culture)의 하나로 볼 수 있는 인디 밴드의 멤버에서 한국스트리트 패션의 중요한 인물로 변모한 그 의 이야기는 듣는 것만으로도 흥미롭습니다. 그가 속한 휴먼트리(Human Tree)와 베리드 얼라이브는 단순히 스트리트 패션을 공 급하고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펑크 록(punk rock), 스케이트보드(skate board), 서핑 (surfing) 등 거리 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하위문화(subculture)를 후원하고 그들과 함께 가는 역할도 충실히 이행 중 입니다. 말 그대로 '좋아서 하는 일로 좋은 사람들과 함께 문화를 만드는', 옥근남의 이야기를 들어볼 것입니다.

www.buriedalive.co.kr / www.humantree.co.kr 

4. Fashion + 브랜드 마케팅(이호영, Adidas Korea Adidas Originals Brand Communication & Marketing team)

지난 수년간 아디다스는 국내외에서 역동적인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대중문화(pop culture)와 예술(art), 키치 (kitsch)를 혼합한 하이패션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패션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Jeremy Scott), 축구는 물 론 패션계에서도 아이콘이 된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패션 프로듀서이자 유행선도자인 후지와 라 히로시의 오른팔로 그의 디자인 회사 프래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을 나와 자신의 이름을 건 아디다스 오리지널 스 라인(Kazuki Kuraishi for adidas Originals By Originals)을 만든 카즈키 쿠라이시 등과 의 작업은 '아디다스' 브랜드를 창조와 혁신을 전파하는 젊고 활기찬 브랜드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아디다스는, 국내에서의 다양 한 친구들 및 조력자들과 함께 '문화 마케팅'을 벌이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보통, 글로벌 브랜드의 경우 철저한 세계화 전략으 로 지역별 차별화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음에도, 아디다스 코리아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패션 및 문화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 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입니다. 이러한 작업의 내부에서, 아이다스 코리아 마케팅 팀의 이호영이 있습니다. 쉴 틈 없이 다양 한 이들과의 협업을 준비하고 선보이는 아디다스의 전략을 발로 뛰어 이뤄내는 인물입니다. 이호영과의 대화를 통해, 아디다스라는 세계 적인 스포츠 및 패션 브랜드가 어떻게 '우리나라'에 최적화한 브랜드 마케팅을 선보이는지, 들어볼 수 있을 것입니다.

www.adidas.co.kr / www.adidas.co.kr/originals

5. Fashion + 패션 디자인 (최철용, Cy Choi designer)

2012년 삼성 패션디자인 펀드(Samsung Fashion & Design Fund, SFDF)의 수상자인 패션 디자이너 최철용 은 이탈리아에서의 오랜 패션 경력을 마치고 귀국한 후, 남성복 레이블 '씨와이초이(Cy Choi)'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가 만 든 컬렉션과 그것을 보여주는 방식(presentation)은 실로 남다른데, '옷'을 '개념'으로 치환하여 옷 이외의 방식 들 - 영상과 사진을 비롯한 시각 이미지, 룩북과 프레젠테이션, 퍼포먼스와 표어 등 - 으로 재구성한 다음 그것을 하나로 통합하 여 보여주는 방식을 고수하기 때문입니다. 최철용이 <패션 플러스 알파>라는 주제로 이뤄지는 이번 강의의 대단원을 장식하 는 것은 그래서 당연해 보입니다. 앞서 소개한 다른 분야의 작업들이, '패션'으로 다시 모여 어떻게 통합되는지에 대한 가장 사적이 고 밀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www.cychoi.com



register for a course and inquiry 수강신청 및 문의: www.saii.or.kr/oldsaii@saii.or.kr / 02-323-4207 / twitter@saii_seoul


written by Hong Sukwoo 홍석우 (yourboyhood@gmail.com
Fashion Journalist / Photographer of yourboyhoo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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