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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때 _ thu, April 03, 2014

베이지색과 감색(네이비) 면바지, 스웨트셔츠(맨투맨)와 긴소매 셔츠, 그리고 넥타이.

스무 살 때, 앞으로 절대 입지 않겠다고 다짐한 옷들이다. 폴로 랄프 로렌과 닥터 마틴과 지오다노가 지겨웠다. 그들은 내게 기성이었고 고루했다. 심지어 셔츠라는 것은 입는 순간 내 안의 무언가가 '변하는' 거라고도 생각했다.

스물에서 십 년하고도 이 년이 지난다. 지금은 저것들 전부를 좋아한다. 흔히 말하는 뉴 블랙은 내게 감색이 되었다. 그래서 어떨까. 변했나 나는. 여러모로 변하기는 했겠지만, 옷이 내가 겪은 사회와 결합해 주는 메시지 같은 것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생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는 말이 더 맞겠다.

그런데 스웨트셔츠는 왜 맨투맨이라고 부를까.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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