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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의 2017년 iPad's 2017


올해 가을 발표로 추정하는 아이폰 iPhone 8이 무수한 유출과 추측에 시달리는 현실과 달리, 그보다 이른 2017년 6 월 5 일 열리는 세계 개발자 회의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이하 WWDC에서 발표한다는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iPad Pro' 모델들은 몇 가지 소문 빼고는 '전혀' 실물이나 시제품이 유출되고 있지 않다. 

요즘처럼 비밀이 적어진 시대, 특히 최근 애플 제품 중 전혀 유출이 이뤄지지 않은 유일한 제품은 내 기억으로는 에어팟 AirPods이었다(일반 공개 단계에 생산도 안 들어간 유일한 애플 제품 아니었을까?). 베일에 꽁꽁 쌓인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에 그만큼 세간의 관심이 적다는 시각은 타당해 보인다. '태블릿 PC' 시장은 실제로 많이 줄었다. 하지만 판올림한 새로운 맥북 프로 시리즈로 다시 맥 판매량이 늘었다는 분기 결산 보고를 보니, 여러 경로로 나온 몇 가지 - 제법 사실로 보이는 - 아이패드 예측들에 시선이 간다.

먼저 기존 9.7인치와 12.9인치 프로 모델 중, 9.7인치 모델이 '베젤리스 Bezelless·테두리 없는 화면 디자인'에 힘입어 10.5인치가 된다는 소식이다(가장 최근 참고한 소식은 <포춘 Fortune> 2017년 5월 19일 자 기사였다). 1년 정도 꾸준히 나오는 소문으로 보아 거의 확정으로 보인다. 

화면 크기가 커졌다고 해서 크기도 커지지 않는다는 게 이 소문의 가장 중요한 점인데, 초기부터 현재까지 광활한 베젤을 자랑한 아이패드가 근래 스마트폰 디자인 경향을 받아들일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특히 아이폰에 적용한다는 '물리적 홈 버튼 삭제'가 아이패드에 먼저 들어가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현실 가능성은 적지만). 

국내외 복수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얼마 전 출시한 (나름대로) 저가·보급형 9.7인치 모델을 그대로 두고, 10.5인치와 12.9인치로 프로 모델 라인업을 정리하는 대신, 실제로 보면 퍽 매력적인 아이패드 미니 iPad Mini 모델은 단종 수순을 밟는다고 한다. 아이패드 미니는 더 커진 '패블릿' 스마트폰 사이에서 고전을 겪었다. 애플 역시 아이폰 플러스 Plus 모델에 집중한 탓인지 수년째 형식적인 판올림조차 없었다.



애플 뉴스 웹사이트 <나인투파이브맥 9to5mac>에 누군가 올린 10.5인치 콘셉트 디자인. 이 정도까진 바라지도 않으니 위아래 베젤이 좀 많이 줄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이면, 내가 쓰는 아이패드는 2012년 출시한 '아이패드 4' 모델이라 집에서 간단한 엔터테인먼트 용도가 아니고서는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다.  덤으로 액정 유리 한쪽 귀퉁이도 깨져 있고, 하루에도 몇 번이고 스스로 꺼졌다 켜졌다 반복한다. 아마도 다음 '애플 쇼핑'은 아이폰 8과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가 될 가능성이 무진장 크다. 

아이폰은 이제 좀 작게 느껴지는 걸 빼면 현재까지 별 불만 없이 쓰는 '아이폰 6S' 이후,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 가볼 생각이다. 아이폰 8과 동시 발표한다는 아이폰 7S 모델이 지금처럼 두 가지 크기로 나오고, 아이폰 8은 아이폰 탄생 10주년 기념작으로 한 가지 크기로 나온다는 소문도 있다. 하지만 아이폰 7S를 보급형으로 둔다면, 누가 봐도 더 많이 팔릴 8 모델을 한 가지로 두다니. 그만큼 애플이 멍청할 것 같지는 않다. 

자연스럽게 아이패드 역시 12.9인치가 좀 궁금했다. 아무래도 주변 실사용자를 찾아보기 어려워 당최 가늠할 기준이 적다. 다행히(?) 인터넷 사용자 리뷰와 비평가들의 논조는 대체로 일치하고 어떤 점이 단점인지 - 주로 외부 사용 시의 무게와 너무 큰 크기 - 알겠는데, 어쩔 수 없이 궁금해진다. 그래서 10.5인치는 제법 타당한 전략으로 보이는데, 이것도 실제로 보지 않으면 감이 잡히지 않는 건 마찬가지다.

2017년 5월 22일 시점으로, 이 모든 추측은 당연히 '공식' 발표가 아닌 루머의 루머의 루머일 뿐이다. 소문의 진상은 (아마도) 오는 WWDC 기조 연설에서 (일부) 밝혀질 것이다. 아이패드는 비교적 아이폰보다 더 빠르게 한국 출시 일정이 잡힌 느낌적 느낌이 든다. 새 아이패드를 어쩐지, 또 어쩔 수 없이 기다린다.

fortune.com/2017/05/19/apple-new-ipad-ww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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