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Talks.com and Nicola Formichetti


한동안 들어가지 않다가 얼마 전 술자리 대화에서 나온 이후 오랜만에 더 톡스 the-talks.com에 들어가서 인터뷰를 읽고 있다.

간결하고, 정확히 중심에 파고들며, 군더더기 없으며 종종 재치가 있다(워낙 유명한 인사들을 다루는 자체가 그들의 특징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배경 지식과 교양을 갖추고 읽으라는 포부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메일 소식지 구독을 독려하며 후원사인 롤렉스 Rolex 시계의 '요일' 표시를 넘기는 장치도 좋은 아이디어다.

어떤 유명인들의 인터뷰를 볼 때 종종 거부감이 들었다면 편집자가 '명언'을 굳이 만들려고 해서였던 적이 더러 있었다. 더 톡스의 인터뷰는 얼핏 '그런가' 싶지만, 더 읽고 싶은 매력이 있다.


추신. 

아래 캡처한 패션 디자이너 니콜라 포미체티 Nicola Formichetti 인터뷰는 인상 깊었다. 많은 이가 그를 레이디 가가 Lady Gaga의 스타일리스트, 혹은 뮈글러 Mugler와 디젤 Diesel 혹은 유니클로 Uniqlo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알게 되었겠지만, 내가 처음 발견했던 그는 수많은 '동경하던' 패션 잡지에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했고 지금껏 전 세계에 생긴 가장 재미있는 패션 편집매장 중 하나였던 사이드 바이 사이드 Side by Side의 설립자 중 하나였다. 그 시기 도쿄에 방문한 건 여러모로 즐거운 경험이었다. 

인터뷰는 꽤 오래 패션계의 다양한 얼굴과 속내를 보고, 느낀 인물이 지금의 패션을 바라보는 방식과 태도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Comments

Popu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