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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의 1 — 책과 잡지를 버렸다


어제와 오늘은 책과 잡지를 정리했다. 옷만큼 부피가 크고 무거운 게 책인데, 며칠 전 훌륭한 출판물의 중요성에 관하여 강의를 하고 오긴 했으나, 실제 집에는 더는 소유하지 않아도 되는 잡지들이 (여전히) 넘쳐났다. 광고로 점철한 월간 패션 잡지들은 대체로 조금씩 버려왔는데, 그래도 마트 비닐봉지로 여섯 일곱 개는 거뜬히 나와서 놀랐다. 

아파트 폐지 수거함에 한가득 종이를 버리고 나니, 여전히 버린 양보다 훨씬 많은 집안의 온갖 출판물도 한 번씩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어떤 책들 - 특히 잡지 - 을 샀을 때, 그때는 도움이 되었으나 한두 번 보고 쳐다보지 않은 채로 방치한 뭉치들이 더 많았다. 괜찮은 책들은 그걸 샀을 때의 순간이나 기억도 함께 남아 있다. '남길' 책과 '버릴' 책을 정하고, 일단 '버릴' 책들을 오늘처럼 정리한 다음, 옷과 마찬가지로 누군가 주고 싶은 책들은 한두 권씩 주변에서부터 선물하고 싶다. 

참, 거의 전질 급으로 있는 '만화책'들은 버리지 않고 일단 지하 창고에 포장해서 두었다. 가능하면 아름다운 가게 등에 문의해서 기증하려고 한다.

정리하느라 팔에 힘이 하나도 없다. 오늘은 사진 찍을 생각조차 못 하였다.


Seoul, S.Korea
Thu, April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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