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27, 2010

door, 63



Seoul, S.Korea
sun, November 01, 2009

place: Gahoe-dong, Jongno-gu

door, 63


photograph by Hong Sukwoo (yourboyhood@gmail.com)

door, 62



Seoul, S.Korea
sun, November 01, 2009

place: Samcheong-dong, Jongno-gu

door, 62


photograph by Hong Sukwoo (yourboyhood@gmail.com)

sunlight



Seoul, S.Korea
sun, November 01, 2009

place: Samcheong-dong, Jongno-gu

sunlight


photograph by Hong Sukwoo (yourboyhood@gmail.com)

door, 61



Seoul, S.Korea
sun, November 01, 2009

place: Waryong-dong, Jongno-gu

door, 61


photograph by Hong Sukwoo (yourboyhood@gmail.com)

fall



Seoul, S.Korea
sun, November 01, 2009

place: Waryong-dong, Jongno-gu

fall


photograph by Hong Sukwoo (yourboyhood@gmail.com)

the recents

지난주는 한 마디로 '노는' 주였는데, 쇼핑도 조금 하고 사람들도 만나고, 그랬다. 상반기에 일에 치여 생각에 치여 애정 문제와 삶에 치여, 보지 않고 보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난다. 가끔 그런 만남이, 소통 같지만 결국 소통하지 못한 경우도 허다하지만, 대화는 어쨌든 필요하다. 살아가기 위해서.

100721 wed

약수동 애틱 ATTIC from S.T.A.d. 사무실 방문. 웹에선 공개할 수 없는 비밀 프로젝트를 위해 빌렸던 옷을 뒤늦게 반납. 애틱 사무실의 세 명은 여전했다. 술 한 번 마셔야죠, 했는데 요샌 술이 좀 힘들다. 나이 탓일까. UFO와 심령사진 얘길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배웅을 받고 약수역으로 나왔다. 금호역 가는 택시를 탔다. 이틀에 걸치는 엠비오 MVIO 캠페인 광고 첫 날 촬영을 마치고 집에서 쉬던 한상혁 실장님과 오랜만에 독대하기로 했다. 그럴 때 우리는, 신사동이니 압구정동이니 하는 곳엘 가진 않는다. 주로 동네에서 본다. 데일리 프로젝트 다닐 때는 주로 금호동 족발집에서 소주를 마셨지만, 한남동까지 빙빙 돌다 아직 해도 떨어지지 않은 시간 덕에, 사람들 바글거리는 고깃집에 안착했다. 소고기, 맥주, 소주 몇 잔, 펼쳐진 얘기들. 해는 뉘엿뉘엿 저물고, 달도 별도 보이지 않는 남산 공원 근처에 차를 대고 남자 둘의 공원 산책. 작년 우리가 만나 작당(?)한 것은 농사 관련 일이었는데, 서로 바빠 흐지부지됐지. 현실적인 문제들은 산적했지만 그에게도 나에게도 하고 싶은 건 많고, 다행히 아직 시간도 많다. 이번 가을/겨울 시즌 '마운티니어링' 컬렉션에 관해서 한 번 인터뷰할까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지큐 코리아 온라인 리포터 시절 이후, 공식적으로 그와 인터뷰한 적은 없다. 아참. 내가 백스테이지 사진을 찍고 루시드폴과 디제이 은천이 음악을 만든 엠비오의 새 컬렉션 북이 나왔다. 얼른 보고 싶다.

100722 thu

f(x) 일로 빌렸던 옷을 갖다 주러 성은 씨(al,thing)를 만났다. 둘 다 가까운 대학로가 약속 장소. 그녀의 추천으로 학림다방에 갔다. 처음 가봤는데, 오래된 소파와 고목으로 된 테이블과 드나드는 사람들의 다양한 연령대가 좋았다. 대학교 동창회 명부가 책장에 꽂힌, 의외로 화장실도 쳥결한 이 카페는 대학로에 오게 될 때 다른 체인점 커피숍 대신 갈 것 같다, 앞으로. 성희씨는 요즘 하고 싶은 일을 다 하고 있어서, 하고 싶은 일이 없다 했다. 그 말은 자신감이라든가 오만한 무언가가 아니라, 자기에의 만족 비슷하게 들렸다. 사람들은 욕심 때문에 힘드니까. 나 포함해서. 얼마 전 독립영화 의상 관련 일을 했다는 그녀는, 얼굴이 맑아 보였다. 웃는 상이신 것 같아요, 라는 좀처럼 듣지 못하는 과찬도 들었다. 자신의 레이블을 준비하는 그녀의 친구도 합류해서 얘기를 나누다가, 만나기로 한 다원이가 와서 다방을 나섰다. 학림다방의 창가 자리에 다음에 앉아야지.

다원이와 술자리는 실로 오랜만. 둘이 마신 건 더더욱. 한 2년 넘었을까. 1년은 확실히 넘었다.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근황. 패션 일을 하지만 예술 일도 하고 싶은 다원이는 어떤 등단을 준비 중이라 했다. 나는 다원이의 글을 유심히 읽은 적은 별로 없다. 하지만 좋아하는 걸 준비하고 그걸 열성적으로 말하는 모습에서, 처음 다원이를 만난 시절 이후 어느 정도 서려 있던 아스라한 독기가 서서히 빠지는 기분이 들었다. 사실 어느 시절, 우린 연락도 안 하게 되고 멀어졌지만 꼭 그래서만은 아니라 일터에서의 그녀에겐 다가가기 어려운 무언가가 있었기에. 털어내고 이야기하고 앞날과 불만과 희망을 말하는 것, 꽤 괜찮은 방법이다. 네 말대로 만날 보는 친구들이 아닌, 나 같은 사람에게 말이지. 그녀가 도슨트로 참여할 예정인 양혜규의 새로운 전시, 8월에 가야지.

그러다 늦은 시간 합류한 사람이 크래커 Cracker your wardrobe의 장석종 편집장. 석종이를 처음 만날 날은 묘하게 선명하다. 비가 세차게 내리는 2007년 9월, 아직 잡지도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 스트리트 패션 잡지를 만들고 있다며, 데일리 프로젝트에 비치할 수 있는지 물으로 온 둥글고 커다란 눈동자를 가진, 잔뜩 풀어헤친 머리의 마른 소년. 비 때문에 밤처럼 보이던 저녁 혹은 오후. 그래요 그러시라며, 그리고 나온 첫 호 이후 크래커는 한 마디로 질주하고 있다. 그렇게 고민하던 유가지 전환은 성공적이었고, 잡지 일 외의 컨설팅이라든가 광고 일도 한다. 스트리트 패션을 메인스트림 패션의 관심권에 넣은 일등공신이 크래커이고, 그 성공의 몇 할은 장석종의 차지일 것이다. 석종이와는 별로 일 얘길 하진 않는다. 그렇지만 작년에 함께 한 프로젝트는 재밌었지. K.Swiss와도 뭘 한다고. 그래 나도 할게. 프리마켓? 팔 것 많아 그래 참여할게. 그리고 이어진 연애 얘기 약간. 누가 누구에게 훈수를, 조언을, 참으로 하는지. 그 정도 이해심이 있었다면 나도 잘했겠다 참. 듣는 것과 들은 것에 대한 쏟아냄의 밤과 새벽, 약간 허무했다. 3차까지 이어진 술자리는 역시 무리. 다행히 다음날 숙취는 없었다. 손수건은 처음 간 꼼장어 집에 두고 왔다. 올여름 두 개째 분실.

100723 fri

1년에 한 번은 보는, 지민 씨를 만났다. 늦어서 택시 타고 나섰고 여느 때처럼 '터틀'에서 봤다. 아이스커피 쪽쪽 빨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뺨을 찌른다. 돌아보니 승래 형. 친구와 식사하러 온 듯. 우린 다시 요즘 얘길 한다. 7월에는 스타일리스트 일 인수인계를 하고 초반에 원고 몇 개를 쓰고, 그리고 사람들 만나고 놀고 있어요. 쉬고 있어요. 그녀는 런던 얘기를 한다. 자기 문제도 얘길 한다. 그 문제에 대해선 나도 할 말이 많거든. 아직 해결하지도 못했고. 들어오기 전 일본에 들렀다고 했다. 1주일 정도. 일본 가고 싶다. 성수기 끝나면, 한 번. 한 시간 정도 앉아 있었나. 아이쇼핑을 하기로 한다. 일모 아울렛에 갔다가, 그렇게나 가방에 꾸역꾸역 넣고 다니던 내가 요즘은 탈 가방 주의에 심취했기에, 수년간 쓰던 디올 옴므 지갑 대신 얇고 작은 꼼 데 갸르송의 물방울 무늬 가죽 지갑이 끌렸다. 반값 할인. 충동적으로 샀다. 벨엔누보 Bell&Nouveau와 죠니헤잇재즈 Johnny Hates Jazz 방문. 벨엔누보가 만드는 잡지 <오마주 OMAJU>와, 치열하게 바쁜 죠니헤잇재즈의 파리, 뉴욕, 서울 일정에 관한 몇 가지 대화를 나눈다. 노케제이 Nohke.J 쇼룸과 이사한 레이 Leigh 쇼룸도 방문. 레이 쇼룸 이전 파티 겸 샘플 세일 하는 날이었지만 너무 일찍 방문해서 아직 준비 중. 항상 우연히 마주치는 아디다스 팀과 조우. 레이에선 멋들어진 지난 가을/겨울 시즌의 남색 재킷을 샀다. 가죽 파이핑과 트렌치코트 디테일이 마음에 든다. 가을 되면 자주 입을 거다 분명히. 한창 여름인데, 자꾸 가을옷만 산다. 지민 씨와 헤어지고, 애딕티드로 슬슬 걸어갔다. 오픈 기념의 소소한 파티는 밀린 일들을 처리하느라 밀렸다. 새 공간 사진을 찍었다. 같이 갈까 연락한 성은이는 집에 곧장 가야 한다며. 애딕티드 준호 형(디렉터이자 치프 바이어)이 야심 차게 준비한, 새로 생긴 북 섹션에서 스타일리스트 토모키 스케자네 Tomoki Sukezane가 편집장 겸 사진가로 활약하는 잡지 를 오랜만에 보다. 이 잡지에서 토모키는 그의 요즘 스타일링 작업처럼 스타일링은 물론 사진도 찍고, 디자이너들의 인터뷰와 컬렉션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 및 일기도 함께 보여준다. 거의 원맨쇼 수준인데, 꽤 볼만하다는 것. 어떻게 그걸 다하지? 싶었는데, 찬찬히 보니 답이 나오네. 막강한 지위(!)를 이용해서 아예 컬렉션 시즌 파리에서 열리는 브랜드들의 쇼룸에서, 최신 컬렉션의 옷을 바로 협찬받아 진행하는 것이다. 이름 없는 잡지라든가 인물이라면 꿈도 못 꾸겠지만, 이런 포맷, 꽤 신선하고 재밌다. 우리나라에서도 한 번 해볼 만하지 않으려나.

다시 레이에 들러 몇 명과 얘길 나누고, 약속에 조금 늦게 이태원으로 출발. 성현 형과 오랜만에 보기로 했다. 일산 집에 갔다 오는 길이라는 형이 막히는 서울 길을 달린 나보다 일찍 도착했다. 수염 자르고 머리 자르니 몇 년은 회춘한 형. 커피 깨작거리고 툭툭 던지듯 몇 마디 나누다, 바비큐 파티 중이라는 약수동 엘에스디 LSD 사무실에 갔다. 처음 가봤는데, 빌딩을 아예 통으로 쓴다는 게 놀라웠다.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아는 얼굴 몇 명을 봤다. 내 강의 들었던 배여리 씨. 프레젠테이션 초대해줬는데 정신없어서 못 갔던, 아쉬운 마음에 메일도 썼던 계한희 씨. 데이즈드엔컨퓨즈드를 그만두고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지민 씨. 사실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천연덕스럽게 끼어들지 못하는 나와 성현이 형은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맥주만 흡수하고 나왔다. 바비큐는 엄청났지만 말이야. 픽스드 기어, 그러니까 픽시 바이크를 타진 않지만, 수년 전 생긴 새로운 씬이 지금 어떻게 굴러가는지, 궁금하다. 그래서 밥 먹으러 한 번 가기로 했다. 얘기를 나누기로 했다.

밤의 신사동은 뜨겁고 미적지근한 낮보다 한산했다. 금요일이라, 아직 사람들은 많았지만 인산인해 수준은 아니었다. 처음 보는 닭튀김을 처음 들어간 가게에서 시키고, 닭에 환장한 남자 둘은 하이파이브를 날렸지만 어설프게 튀긴 닭튀김은 씹는 질감조차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다해 씨가 동료와 자리에 합류했다. 소주는 안 마시기로 한 날인데다 성현이 형도 맥주만 홀짝홀짝 들이켜는 정도라서, 얘기만 했다. 동료는 피곤하다며 금새 갔다. 집에 있을 때 본 티브이에서 '남자의 자격'이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괜찮구나 싶었는데 거기 합창단에 합격했다지. 어차피 동갑이라 말 놓기로 했다. 그런데, 예전 술자리(도 아니었다 사실)에서 내가 잠들었을 때 있던, 그 사람이라는 걸 알고 아악 쪽팔려, 라는 기분도 들었다. 웃겼지 뭐. 당차 보이고 손톱을 넘어 손가락 한 마디까지 봉숭아 물 들인 아르바이트생이 있는 신사동 어느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 다 마시지도 않은 술자리는 새벽녘에 끝났다. 택시를 타고 집에 오니 졸음이 쏟아졌고 요즘 타는 택시마다 아마추어 기사들의 저주에 걸려서인지, 분명히 내부순환 타고 정릉 쪽으로 빠져서 길음동 가자고 했는데 기사는 장안동엘 갔다. 이봐요. 7월에만 몇 번이고 있던 일이라, 화내고 싶지 않았는데 화났다. 그는 택시비를 받지 않았고 나는 굳이 토를 달거나 찔리는 마음에 돈을 주지도 않았다.
_

지난주의 반은, 남들 고민을 많이 들었다. 남의 고민을 듣고 조언할 입장은 아닌데, 몇 번인가 했다. 가면을 쓰는 정도는 아니지만 쓴 것처럼 평온하게 말할 때가 있다. 긴 일기를 쓰니 입이 좀 마르네. 오늘 저녁에는 국내 벤처기업이 만든 타블렛 PC의 런칭 행사에 간다. 이번 주는 약속으로 채울 것이고, '나의 노는 7월'은 '일할 준비의 8월'과 맞물릴 것이다. 주위 모두가 간다는 지산은, 갈까 말까 여전히 생각 중이다.

Alden Shoe Company and Mr. Nate Humble



Seoul, S.Korea
sat, October 31, 2009
Nate Humble ( ), pacific region representative at Alden Shoe Company

place: IL CIRCO, 647-18 Sinsa-dong, Gangnam-gu

At Mr. Nate Humble's presentation for press in S.Korea. I was really impressed to his passion for Alden and Gentleman's shoes. yourboyhood, loves Mr. Nate Humble and Alden Shoe Company, and IL CIRCO.

알든 슈 컴퍼니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네이트 험블 씨. 인자한 할아버지 같은 인상이지만 구두에 대한 열정과 열의는 타의 주종을 불허하시는 분. 구두 일만 40년은 족히 한 이 정력적인 신사는 '일'이 정말 '즐거워서' 빠져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수많은 자료가 들어 있는 가방 안에서 1950년대와 70년대의 카탈로그를 꺼내 보여주고, 어떤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구두를 만드는 데 더 오래 걸리는지 얘기한다. 나는 구두에 대해선 문외한과 다름없지만 디자인이나 브랜드가 아닌 쪽으로도 관심 두려 하는 중이라, 구두 디자이너였던 선주와 같이 가서 좋은 얘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 그의 얘기를 들으니 비싼 가격을 내고 구두를 산다는 것은 '럭셔리 브랜드'이기 때문이 아니었다. 비싼 가격에 어울리는 품질에 대한 자부심은 구두를 만든다는 과정부터 각국의 매장에 진열될 때까지, 모두 타당한 과정을 거친 것이었다. 알든의 구두는 말끔한 새것일 때보다 오래 신어서 가죽에 세월의 흔적이 먹었을 때가 더 멋지단 생각을, 그가 신은 구두를 보면서 했다.

shoes _ Alden


homepage: www.aldenshop.com

signboard



Seoul, S.Korea
fri, October 30, 2009

place: Euljiro 1-ga, Jung-gu

signboard


photograph by Hong Sukwoo (yourboyhood@gmail.com)

door, 60



Seoul, S.Korea
fri, October 30, 2009

place: Sinsa-dong, Gangnam-gu

door, 60


photograph by Hong Sukwoo (yourboyhood@gmail.com)

Heo I-jae




Seoul, S.Korea
tue, October 27, 2009
Heo I-jae 허이재 (23), actress

place: Daily Projects, Cheongdam-dong, Gangnam-gu

Heo I-jae, she is very talented actress and she really likes fashion things. yourboyhood, loves Heo I-jae.

all clothes brands _ unknown


homepage: www.cyworld.com/ejaelove

BREUER



Seoul, S.Korea
sun, October 25, 2009
Jang Won suk 장원석 (26), tailor

place: Daily Projects, Cheongdam-dong, Gangnam-gu

Jang Won suk, tailor of '
숨 the breath' who he's a young tailor in S.Korea. yourboyhood, loves Jang Won suk and 숨 the breath.

jacket _ 숨 the breath
shirt _
숨 the breath
jeans _ Kitsuné
shoes _ Ralph Lauren Purple label
tie _ BREUER
pocket square _ 숨 the breath

homepage: www.thebreath.co.kr

숨 the breath



Seoul, S.Korea
sun, October 25, 2009
Park Min kyu 박민규 (26), director of 'the breath'

place: Daily Projects, Cheongdam-dong, Gangnam-gu

Park Min kyu, director of '
숨 the breath' who he's a young sartorial person in S.Korea. yourboyhood, loves Park Min kyu and 숨 the breath.

jacket _ 숨 the breath
shirt _
숨 the breath
jeans _ Levi's
shoes _ Ralph Lauren
glasses _ Oliver Peoples

homepage: www.thebreath.co.kr

Wednesday, July 21, 2010

Brooks Brothers



Seoul, S.Korea
thu, October 22, 2009
Han Sang hyuk 한상혁 (38), fashion designer, creative director of MVIO

place: Na Seung's studio, Nonhyeon-dong, Gangnam-gu

blazer _ Brooks Brothers
briefcase _
Brooks Brothers

homepage: www.mvio.co.kr / twitter.com/_hansanghyuk (twitter)

Our Legacy




Seoul, S.Korea
thu, October 22, 2009
Ji Il-keun 지일근 (31), designer of _instantology

place: Na Seung's studio, Nonhyeon-dong, Gangnam-gu

coat _ Our Legacy, bought at [msk] shop
t-shirt _ Situation Normal
pants _ _instantology
shoes _ New Balance
hat _ present by Suh Sangyoung, when his honeymoon at Greece
glasses _ Cazal

homepage: www.thisisinstant.com

door, 59



Seoul, S.Korea
thu, October 22, 2009

place: Singil-dong, Yeongdeungpo-gu

door, 59


photograph by Hong Sukwoo (yourboyhood@gmail.com)

door, 58



Seoul, S.Korea
wed, October 21, 2009

place: unknown

door, 58


photograph by Hong Sukwoo (yourboyhood@gmail.com)

Gareth Pugh



Seoul, S.Korea
tue, October 20, 2009
Kim Young bin 김영빈 (29), tattooist

place: Daily Projects, Cheongdam-dong, Gangnam-gu

top _ Gareth Pugh
skirt _ vintage
shoes _ reform
socks _ bought at London
necklace _ vintage

homepage: www.cyworld.com/punkjunk

door, 57



Seoul, S.Korea
sun, October 04, 2009

place: Namsandong 2-ga, Jung-gu

door, 57


photograph by Hong Sukwoo (yourboyhood@gmail.com)

door, 56



Seoul, S.Korea
sun, October 04, 2009

place: Namsandong 2-ga, Jung-gu

door, 56


photograph by Hong Sukwoo (yourboyhood@gmail.com)

Monday, July 19, 2010

friend's window



Seoul, S.Korea
sun, January 10, 2010

friend's window


photograph by Hong Sukwoo (yourboyhood@gmail.com)

www.yourboyhood.com
_

byeboy, is my another photographs works that about documentary of personal life.


byeboy.egloos.com

Wednesday, July 07, 2010

100702 fri - 100703 sat - 100704 sun

100702 fri

금요일 저녁에는 비가 왔지만 땀을 비만큼 흘렸다. 기분은 안 좋은 편이었고, 비처럼 흘린 땀에 몸은 쳐졌고, 온더록스의 보드카 한 잔에 맥주 한 잔으로 몸은 풀어진 상태였다. 마찬가지로 피곤한 친구를 만나 감자탕집에서 소주를 마셨다. 월드컵 8강전에서 브라질은 졌고, 나도 소주에 졌다. 멍청하더라도 일부러 지고 싶은 날이 있다. 살다 보면.

100703 sat

숙취를 깨는 방법은 '물 마시기'와 '잠자기'였다. 비몽사몽의 기분일 때 머릿속에선 이상한 생각들이 자꾸만 떠오르는데, 그중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 생각을 바로 메모할 수 있는 상상의 종이가 있다면, 대단한 발명 한두 개 정도 하지 않았을까. 일모 벼룩시장 가고 싶었는데 못 갔고, 아프로갓 벼룩시장 또한 못 갔다. 민재에게 빌린 옷과 램 lamb에서 빌린 옷은 갖다 줬다. 친구의 레인코트는 무척 예뻐서 사고 싶었지만 '여성 전용' 원 사이즈. 아쉬웠다, 진심으로. 오래된 맛집이지만 본성을 유지한 - 돈 벌었다고 이상하게 인테리어를 뜯어고치지 않은 - 명동의 냉면집에서 물냉면과 만두를 먹고, 어정쩡한 위치인 이대 입구 버스 정류장에 앉은, 집에 바로 가기 싫었던 나는, 생각해보니 혼자 영화 본 적이 없다는 걸 깨닫고는 수 주 전부터 하고 싶었던 영화관 가기를 실천했다. 정확히 밤 11시 59분부터, [나잇 엔 데이 Knight and Day]와 [슈렉 4 Shrek Forever After]를 보곤, 마지막 영화인 [포화 속으로]는 보지 않고 나왔다. 새벽 4시 조금 전. 숙취의 낮, 잠결에 했던 생각은 괜히 사람을 두근거리게 하고, 할증이 끊길 즈음 택시를 타자고 전경들과 미국 대사관을 빙 돌아 걸은 시간도 나쁘지 않았다. 오늘과 그리 다르지 않아도, 조금은 두근거릴 수 있는 일들이 있다는 게 내가 놓치고 있던 작은 행복들인지도 몰랐다.

100704 sun

시간순서와 관계없이 말한다면 오늘은 만화책을 좀 샀다. [러프 ROUGH], [쇼트 프로그램 Short Program] 등 아다치 미츠루의 소장판들, 그리고 [무한의 주인] 최신판 등. [러프]는 [터치 TOUCH]와 [H2] 사이를 잇는 연결점인데, 만화가의 발전을 목격할 수 있는 명작이다. 좋아하는 순서로 치자면 [H2], [러프], [터치] 순이다. 승헌이 커플을 홍대에서 마주쳤다. [헌터x헌터] 27권과 퍼스트 건담의 소설이 그의 손에. 이런 얘기를 너무 쓰니 무슨 오타쿠들 같지만. 우린 오타쿠일까? 어쨌든, 진심으로 다음 주에는 승헌이와 친구들을 만나 얘기 나누면 좋겠다.

이틀 연속 영화를 봤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일요일 새벽부터 봤으니 하루에 세 편을 극장에서 본 셈이다. '애리조나 Arizona'라는 이름의 음료는 너무 달아서 다신 사 먹지 않을 거다. [필립 모리스 I Love You Phillip Morris]는 기대 이상이었다. 짐 캐리와 이완 맥그리거의 연기는 물론, 뿌옇고 커다란 입자에 반사된 햇빛이 좋았다. 경쾌한 리듬과 어울리는 음악 또한.

아쉬움이 드는 하루들. 내일이 내일이 아니지, 이런 새벽에는. 7월, 의외로 나쁘지 않을지도.

tropical night to rainy day

7월 첫날의 밤은 무더웠고, 곱창은 맛있었고, 하루에 흘릴 수 있는 이상의 땀을 흘렸다. 간만에 '일이 아닌 목적으로' 여러 군데를 방문했다. 스펙테이터 Spectator와 본호엔파트너 Bonho&Partner의 프레젠테이션은 좋았다. 둘 다 아기자기한 브랜드는 아니라 보이는 화려함은 없지만, 실용적이고 필요한 디테일을 재치 있게 넣은 점이 좋았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뚝심도 생각도 있는 디자이너가 자꾸 나온다. 그 숫자도, 파이도 전체 시장에서 보면 그리 크지 않지만, 옆에서 그들을 지켜보고 함께 무언가 궁리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스펙테이터의 마드라스 체크 바지는 지난봄부터 눈독 들였는데, 새로 나온 셔츠들도 좋다. 신인 디자이너의 프레젠테이션치고 - 물론 그는 잔뼈가 굵은 내셔널 디자이너 출신이지만 - 꽤 많은 프레스가 방문한 것도 긍정적이다. 잔잔한 반향을 넘어, 하나의 바람을 일으키길.

2010-2011년도 가을/겨울 시즌의 본호엔파트너 포트폴리오 백은, 모두 끈을 연결하는 고리가 달려서 크로스백으로 멜 수 있다. 펜 꽂이, 작은 주머니 등이 안에 있어 수납도 문제 없다. 어두운 파란색이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그 가방은 꼭 사야겠다. 꼭. 해리스트위드를 사용한 크로스백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 책자도 좋았다. 본호씨 답다.

열대야의 다음에는, 그렇게나 오지 않을 것 같던 비가 내린다. 일기를 쓰면서 듣는 건 최근에 꽂힌 '십센치 10cm'다. 오!보이 Oh!Boy 8월호를 위해 보낼 자료를 정리하는 카페에 같이 있던 친구가 별자리 운세를 읽어주었는데, 결론은 지난달보다 이번 달이 낫다는 것. 오늘의 운세만큼 믿지 않는 별자리지만, 무덥고 비도 오고 아직도 다양한 스트레스가 쿡쿡 나를 찌르지만, 그래도 7월이 왔고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조금 마음과 몸을 쉬게 하며, 밀린 정리를 하며, 그렇게 보내야지.

써야 할 원고도 몇 개 있다. 오래간만에 쏟아지는 빗줄기 소리를 들으니, 조금씩 제자리로 돌아오는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