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l/Winter 2014 Seoul Fashion Week _ mon, March 31, 2014

이번 목요일 한겨레신문에 들어갈 서울패션위크 Seoul Fashion Week Fall/Winter 2014 기 사는 지금까지 쓴 것처럼 전체 리뷰가 아닌 몇 명의 인터뷰로 구성된다. 지금 최종 원고를 넘기기 전 글을 다듬고 있는데, 읽으면 서 괜히 내가 다 벅차다. 새 공간, 새 환경, 여러모로 말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서울패션위크였지만, 디자이너분들에게 모두 수 고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지난 2014년도 봄/여름 시즌 서울패션위크는 총 열일곱 컬렉션을 봤다. 살인적인 일정이 었지만 왠지 여건이 허락하는 한 전부 보고 싶었다. 이번에는 그러지 못하였다. 하지만 직접 혹은 영상과 사진으로 본 컬렉션으로 내 린 총평은, 이제 하나의 '룩 looks'을 만드는 게 아니라 더 '세부 사항 details' 에 집중하는 디자이너들이 컬렉션의 성공(혹은 호평)을 받는 시점이 도래했다는 점이었다. 그만큼 우리 디자이너들의 능력은 상향 평준 화되었다. 컬렉션 외적인 불만사항은 반나절은 말할 수 있지만, 그 외적인 부분이 디자이너들의 창작과 맞물려 윤활하게 돌아간다 면, 소위 '한류'의 중심이 엔터테인먼트와 방송 매체에서 대폭 패션으로 이동할 수 있겠다는 (개인적인) 희망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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