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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 iPad Pro 10.5인치, 첫인상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 Apple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WWDC는 물론(?) 실시간으로 봤다. 철통같던 보안도 옛말, 루머는 대체로 들어맞는다. 

시리 Siri를 적용한 가정용 스마트 스피커, 홈팟 HomePod도 '원 라스트 띵 One last thing'이라는, 스티브 잡스 Steve Jobs의 '원 모어 띵'과 미묘하게 다른 언어를 팀 쿡 Tim Cook이 직접 내뱉으며 소개했다. 40만 원에 가까운 스마트 스피커는 가격 대비 괜찮아 보이지만, 사실 그렇게 당기진 않는다. 관심은 오로지 10.5인치로 탈바꿈한 아이패드 프로 iPad Pro에 있다. 

지금 쓰는 - 온전히 가정용으로 전락한 - 아이패드 4는 2012년 제품이다. 하루에도 혼자 몇 번씩 꺼지고 가끔 버벅이며 이제는 아이폰 iPhone 6S보다 훨씬 더 느린 걸 빼면 뭐, 나쁘지 않다. 하지만 나쁘지 않다는 말로는, 굳이 12인치 맥북을 들고 다니지 않고 밖에서 일할 때 드는 '수고스러움'이 종종 아쉽다(이렇게 또 '지를' 이유를 찾는다). 

9.7인치에서 10.5인치로, 고작 1인치도 되지 않게 커진 화면이라도 베젤이 무척 줄어들어서 꽤 아름다워졌다. 가장 큰 변화는 무엇보다 (올가을 정식 출시하는) iOS11로 판올림할 때의 변화다. 맥 운영체제 MacOS에 있는 '독 Dock'이 아이패드로 들어왔다. MacOS 독은 직관적이고 편하다. 주로 쓰는 프로그램과 앱을 바로 꺼내 쓸 수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Windows XP '이후' 운영체제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아이패드는 지난 수년간 '데스크탑' 혹은 '노트북' 컴퓨터에 견줄만한 능력을 갖췄다고 스스로 평가했지만, 현실과 사용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가혹할 정도로 냉정했다. 

마우스나 터치패드를 쓰지 못한다든지, USB 포트가 없어 외부 저장 매체를 연결하지 못한다든지 하는 지적은 태블릿 PC 특유의 강점(넓은 스크린과 직관적인 조작 방식)과 클라우드 cloud 동기화 시스템으로 서서히 나아졌다. 그래서 독 기능을 기대하고, 좀 더 커진 화면과 동시대 라이벌 태블릿 PC 전체를 통틀어 최고 수준 성능에 또 한 번 기대한다. 

지난 iOS 10의 가장 큰 만족감은 맥북과 연결한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 iCloud Drive' 기능이었다. 독 기능만큼 기대하는 다른 하나이자, 애플이 iOS 11에 이르러 기어코(?) 컴퓨터에 견줄만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바로 '파일 Files' 앱이다.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가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맥북이나 아이맥의 '데스크탑' 화면에 저장한 모든 파일을 불러올 수 있었다면, '파일' 앱은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는 물론 드롭박스 Dropbox와 구글 드라이브 Google Drive 같은 서드파티 업체들의 파일 동기화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포괄 관리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파일' 앱 하나로 각종 클라우드에 저장한 파일을 한 번에 모아서 보고, 파일을 보내거나 저장하며 사용할 수 있다는 거다. 이 기능이 '독'과 맞물리면, 사용자 경험 차이는 있을지언정 제법 컴퓨터를 사용할 때와 비슷하게 아이패드 활용도가 오를 거로 본다. 

일단 마음은 10.5인치, 512GB - LTE 모델로 정했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프로' 하면 자동 연상하는 '애플펜슬 Apple Pencil'은? 아마도 함께 구매하겠지만, 손으로 종이 공책에 펜으로 쓰는 걸 좋아해서 반 정도만 기울었다.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의 한국 출시는 언제일까. 전파 인증 등 절차 문제로 1차 출시국보다 항상 늦었지만, 대체로 한 달 정도 걸려 발매했다(지난 12.5인치 프로 모델도 그랬다). 

참, 가장 중요한 '가격'은 10.5인치 512GB 기준,  와이파이·셀룰러 Wi-Fi + Cellular 모델이 1,329,000원이다(가장 저렴한 64GB + Wi-Fi 조합은 799,000원). 통신사 약정으로 가입하면 소액 보조금이 나온다.

7월이여 와라, 어서.


apple.com/kr/ipad/




독 기능 예시. 독과 멀티태스킹 조합으로, 상당히 쓸만해졌다.


written by Hong Suk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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