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하자 _ mon, Apr 28, 2014
뉴스 특보가 줄어든다고 해서 지금의 비극을 지우지 말고, 과거 어느 참사 때처럼 빠르게 식지 말고, 바깥사람들의 모든 것이 기존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점이 오더라도, 절대 잊지 말자. 그리고 계속 '분노'하자. 미안해하고 함께 눈물 흘리는 것은 치유의 과정으로 반드시 필요한 일이지만, 이 시스템을 설계하고 운용하는 이들이 슬며시 발을 빼거나 눈 가리고 아웅 하지 못하도록,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보통 사람들이 지금의 분노를 유지해야 한다. 분노는 무언의 감시이자 행동의 호흡이어야 한다. 우리는 이 사태에 관해 꾸준히 분노해야 할 책무가 있다. 그것이 상처를 짊어진 아이들에 관한, 희생자와 실종자와 그들의 남은 가족들에 관한 사회 구성원의 도리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2&oid=437&aid=0000039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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