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arments that I met on Thursday


Seoul, S.Korea
Thu, March 08, 2016

<어반라이크 Urbänlike> 2016년도 4월호에 '고전적인 CLASSIC'을 주제로 푼 '에센셜 ESSENTIAL' 제품 화보 중 몇 컷. 잡지에 들어갈 사진은 당연히 사진가가 찍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남기는 것도 좋아한다. 목요일에 만난 옷들, 두 번째.

포터 클래식 Porter Classic 셔츠와 재킷. 재킷은 면과 마 소재의 혼합으로 촉감이 부드럽고 가볍다.


셋업으로 구성한 바지 역시 포터 클래식. 참고로 셋 모두 편집매장 프랭커 Pranker 제품.


눈 덮인 알파벳 로고가 귀여운 대학 양말 college socks들은 프랭커의 인필더 디자인 Infielder Design. 스투시 Stüssy 스포츠 양말은 므스크샵 Msk Shop.


융한스 Junghans 시계와 모스콧 Moscot 안경. 모스콧도 좋지만, 특히 융한스 시계를 무척 좋아한다. 스위스가 아니라 오래되었으면서도 합리적인 독일의 고집 같은 게 느껴진다. 잡지에는 제품 위주로 들어갔고 이 세팅 사진은 상대적으로 복잡해서 제외했다. 왼쪽에 슬며시 보이는 상아색 스웨터와 치노 바지는 모두 폴로 랄프 로렌 Polo Ralph Lauren으로 모두 내 소장품.


포터 클래식의 파란색 가죽 벨트.


시어서커 소재 재킷과 꽃무늬 셔츠는 모두 스펙테이터 Spectator. 이 협찬을 받으러 에디터와 직접 네버그린스토어 언더그라운드 Never Green Store Underground에 방문했는데, 태옥이 형이 만든 독일 군용 운동화 - 스펙테이터 명칭으로는 '서비스 트레이너 Service Trainer'를 샀다. 새하얀 색으로.


위에 소개한 양말의 바닥 부분.


잘란 스리와야 Jalan Sriwijaya 여성용 페이턴트 구두와 트리커스 Tricker's 헤비 브로그. 모두 유니페어 Unipair에서 파는 제품인데, 특히 앞코와 뒤꿈치, 몸통 가죽이 다르고 내피가 진한 녹색인 아름다운 남성용 구두는 유니페어 별주 제품이다. 오랜만에 브로그를 보고 심각하게 아름답다고 느꼈다.

참고로 위의 네 장은 소니 Sony RX1으로 찍은 사진이고, 아래 네 장은 라이카 디룩스 타입109 Leica D-Lux Typ109로 찍은 사진이다. 차이가 느껴지시는지?


photographs by Hong Suk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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