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rticle] Noblesse.com Weekly Briefing No.01 _ Mon, February 06, 2017
리뉴얼한 <노블레스 Noblesse> 매거진의 디지털 웹사이트, <노블레스닷컴 Noblesse.com>에 2017년 2월 둘째 주부터 '노블레스닷컴 위클리 브리핑 Noblesse.com Weekly Briefing'이라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패션을 중심으로 예술과 지역 문화 등의 소식을 브리핑 형식으로 올리는 콘텐츠입니다.
아래가 첫 번째 원고이며, 웹사이트에 들어간 것과 조금 다른 수정 전 원본입니다. 편집한 최종 원고는 Noblesse.com에서 볼 수 있습니다.
Noblesse.com Weekly Briefing
‘노블레스닷컴 위클리 브리핑’은 지난 한 주간 벌어진 국내외 패션·문화·라이프스타일 소식 중 <노블레스> 독자들이 흥미로워할 만한 이야기들을 골라, 매주 월요일 소개합니다.
A. 루이비통 시티 가이드, ‘파리’ 편이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전환
© Louis Vuitton City Guide Apps for iPhone & iPad. Images courtesy of Louis Vuitton.
패션과 디자인, 건축과 라이프스타일은 물론 나이트 라이프까지 충실하게 엮은 이 시리즈는 권당 45,000원에 판매하는 종이책도 있지만, 훨씬 더 실용적이고 직관적인 모바일 앱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앱 내 구매 in-app purchases’로 개별 도시 가이드를 결제해야 했지만, 판올림 후 최신 정보를 담은 2017년 판 ‘파리 가이드’가 무료 전환되었습니다. 파리 각 구의 지도와 주요 방문 장소, 이벤트 캘린더와 파리 사람처럼 지내는 법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은 파리 가이드는 아래 링크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루이비통 시티 가이드 내려받기 Download to Louis Vuitton City Guide
B. ‘밸런타인데이' 선물 베스트 3
2017년 밸런타인데이가 코앞에 다가온 지금, 노블레스가 고른 선물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받는 사람에게는 소중한 마음을 전하고, 주는 사람에게는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선물입니다.
1. 발렌시아가, 클래식 메탈릭 에지 브레이슬릿 트리플 투어
© 발렌시아가, 클래식 메탈릭 에지 브레이슬릿 트리플 투어.
2. 로에베, ‘L’ 이어링
© 로에베, ‘L’ 이어링.
3. 애플 워치 에르메스, 시리즈 2 더블 투어
© 애플 워치 에르메스, 시리즈 2 더블 투어.
방수와 GPS, 더 선명해진 화면을 더한 애플 워치 에르메스 Apple Watch Hermès 시리즈 2. 마르탱 마르지엘라 Martin Margiela가 에르메스 하우스를 이끌던 시절 디자인한 ‘더블 투어 Double Tour’ 모델은 38mm 시계판과 베이지색 포브 바레니아 가죽의 조화가 영원한 고전미를 상징한다. 1백7만 9천 원.
방수와 GPS, 더 선명해진 화면을 더한 애플 워치 에르메스 Apple Watch Hermès 시리즈 2. 마르탱 마르지엘라 Martin Margiela가 에르메스 하우스를 이끌던 시절 디자인한 ‘더블 투어 Double Tour’ 모델은 38mm 시계판과 베이지색 포브 바레니아 가죽의 조화가 영원한 고전미를 상징한다. 1백7만 9천 원.
C. 로에베의 소년들
© LOEWE Autumn/Winter 2017 Menswear collection. Photographed by Jamie Hawkesworth, styled by Benjamin Bruno, images courtesy of LOEWE.
조너선 앤더슨 Jonathan Anderson은 업계 주류를 상징하는 실용적인 남성복과는 거리가 먼 톤과 매너로 로에베 LOEWE 기성복을 표현합니다. 사람의 몸을 치장하는 '장신구'로서 각기 화음을 내는 가죽 가방과 열쇠고리, 장갑과 귀걸이 그리고 몸에 붙는 니트웨어와 사치스럽고 일상적이지 않은 색채를 띤 모피 코트가 로에베 가죽 제품을 넘어 남성복에도 들어 있죠.
사실 외모에 힘을 쏟는 유명인사들이나 일부 패션 키즈들을 제외하고 그의 전위적인 기성복을 제대로 소화할 남성들은 실상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작은 가죽과 커다란 구두 모양의 금속 열쇠고리가, 재치 넘치는 가방과 지갑, 펄럭이는 새빨간 타탄 체크무늬 바지와 가죽 구두가 놓인 매장에 들어서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될 거예요. 쉽게 말해 지갑을 열지 못해 안달이 날 정도로 눈이 돌아간다는 뜻이죠.
그는 패션을 가장 패션처럼 보이도록 시각화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적당한 우아한 판타지, 타협 없는 품질, 그리고 매력적인 소년들의 초상화까지. 로에베의 캔버스 안에 항상 들어 있는 세 가지 요소이자,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충직하고 조용한 마니아들을 배출한 비밀 장치입니다.
사실 외모에 힘을 쏟는 유명인사들이나 일부 패션 키즈들을 제외하고 그의 전위적인 기성복을 제대로 소화할 남성들은 실상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작은 가죽과 커다란 구두 모양의 금속 열쇠고리가, 재치 넘치는 가방과 지갑, 펄럭이는 새빨간 타탄 체크무늬 바지와 가죽 구두가 놓인 매장에 들어서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될 거예요. 쉽게 말해 지갑을 열지 못해 안달이 날 정도로 눈이 돌아간다는 뜻이죠.
그는 패션을 가장 패션처럼 보이도록 시각화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적당한 우아한 판타지, 타협 없는 품질, 그리고 매력적인 소년들의 초상화까지. 로에베의 캔버스 안에 항상 들어 있는 세 가지 요소이자,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충직하고 조용한 마니아들을 배출한 비밀 장치입니다.
서울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패션 저널리스트이자 컨설턴트, 수필가인 홍석우는 패션 바이어와 스타일리스트, 강사 등을 거쳐 미국 스타일닷컴 Style.com 컨트리뷰팅 에디터와 서울의 지역 문화를 다룬 계간지 <스펙트럼 spectrum>과 <어반라이크 Urbänlike> 편집장 등을 역임했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서울의 거리 사진을 올리는 블로그 ‘yourboyhood.com’을 운영하고 있다.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