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원고를 마쳤다 _ Sun, April 02, 2017
방금 넘긴 '아브 A.AV' 컬렉션 리뷰를 끝으로 2017년도 가을/겨울 서울패션위크 Fall/Winter 2017 Seoul Fashion Week 마지막 원고를 마쳤다. 원래 저녁 일찌감치 보내야 했는데, 오늘은 피곤했는지 쓰러져 잠이 들어 담당 기자님 전화로 헐레벌떡 깨어나 원고를 썼다. (굳이 따지자면) 현장의 생생함을 안은 채 피로는 푼 셈이 되어서 더 공들여 썼다.
일요일에는 다음 주 <한겨레> 신문에 낼 '서울패션위크 전반 비평 기사를 마감하고, 또 다른 원고를 하나 더 쓴다. 닌텐도 스위치 Nintendo Switch를 사서는 정작 할 시간이 도무지 없었다. 생각하면 항상 뭉클한, 그래서 더 죄송한 할머니 생신 저녁 식사도 오늘이다.
다음 주에는 두 개의 브랜드 미팅이 있고, 이번 패션위크 사전 만남 때 정구호 총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눈 '작지만 필요한'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는 작업 또한 슬슬 시작해야 한다(무언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플랫폼을 만들려고 한다).
사람들에게 얘기한 <더 네이비 매거진 The NAVY Magazine> 웹사이트도 (아아) 집중해야 한다. 지금과 비슷하면서도 좀 다른 모습이라 콘텐츠만큼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지 항상 고민이다. 아, 광주에서 할 브랜딩 관련 일도 중요하다.
여러모로 바쁜 나날이다. 숨이 찰 때는 봄 햇볕이 드는 카페 테라스에 앉아 허세 부리는 책도 읽고 싶다. 조금 쉬고 싶을 때 쉬었다, 가는 4월이길 바란다.
photograph by Hong Suk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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