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 des GARÇONS Homme Plus, Spring/Summer 2018 collection


꼼데가르송 옴므 플러스 COMME des GARÇONS Homme Plus는 수많은 꼼데가르송 산하 레이블 중, 레이 가와쿠보 Rei Kawakubo가 직접 지휘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2018년도 봄/여름 컬렉션은 레이 가와쿠보가 만드는 '소년처럼' 보이는 남성들의 정수를 집대성했다. 서로 다른 무늬와 패턴의 콜라주, 안감과 겉감의 교체, 섬세한 병합, 어색한 것을 익숙하게 하기, 그리고 '의미'와 '상징'을 굳이 해석하지 않아도 될(아니, 않아야 할) 직관적인 스타일링. 레이 가와쿠보가 만드는 '옴므 플러스' 라인 남성복은 이미 수십 년 전 완성해두었을 남성상을 여전히, 끊임없이 내뿜는다. 옷과 패션이 유행의 굴레일 뿐만 아니라, 표현과 창작의 영역으로 발돋움한 데에는 그가 '투쟁'한 세월이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제 친구와 대화를 나누다가, 레이 가와쿠보가 창간하였고 이제는 휴간한 잡지 <식스 Six>에 작품을 내보낸 어느 유럽 사진가 이야기를 하였다. 그러다가, 해보고 싶은 사진 작업 아이디어도 나왔다. 오가는 대화가 꼬리를 물었고, 결국 화보를 찍기로 하였다. 

좀 더 쌀쌀한 계절이 오면, 도쿄의 꼼데가르송에서 직접 받은 남성복으로 화보를 찍을 것이다. 재밌을 거다.










Photo: Yannis Vlamos / Indigital.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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