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될까 _ Wed, January 03, 2018


연말과 연초를 무 자르듯이 나눌 수 없을 정도로, 그러니까 잠시 숨 고르고 새해 여운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여전히) 일에 파묻혀 있다. 덕분에 잠을 못 자고 있지만 나쁘지는 않다. 다만 써야 할 원고들이 몇 개 남았고, 반년 정도 일할 때를 빼면 보지 못하여 소원했던 친구의 심각한 건강 걱정이 빚처럼 남아 있다. 아직 며칠 지나지 않은 2018년을 잠시 시간이 날 때마다 생각한다. 어찌 될까, 어떻게 보낼까, 한다.


Seoul, S.Korea
Wed, January 03, 2018

Sunset


shot in iPhone X, photograph by Hong Suk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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