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의 1 — Fri, April 06, 2018
필요한 것들은 (어쩐지) 항상 있고, 무언가 소비하는 행위란 삶과 맞닿아 있다. 그런데 옷은 솔직히 그렇지 않다. 이제 무언가 사지 않아도 된다(고 마음으로는 안다). 혼자 세운 목표는 이번 4월부터 가을 직전, 그러니까 한 8월까지 집에 있는 옷을 3분의 1로 줄이는 것이다. ‘필요한’ 것들만 남기면 사실 5분의 1 정도로 줄여도 되겠지만, 그러면 지난 삶을 너무 부정하는 것 같다.
옷장 부피를 줄이는 데는 이베이 eBay 경매, 벼룩시장, 나눔이나 기부 등 여러 방법이 있을 것이다. 가방이라든지 장신구들까지 포함할 수 있겠지만, 왠지 그 사이에 가방은 하나라도 살 듯하다. 아직 하나도 실행하지 않았지만, 몇 달 동안 천천히 해보려고 한다.
추신 1. 최근 거의 유일하게 구매하였던 고샤 루브친스키 Gosha Rubchinskiy가 계절별로 내는 컬렉션을 중단한다고 발표하였다.
추신 2. 고개를 끄덕이는 분들이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든지 그 과정을 공유해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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