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꼬막 _ Wed, December 06, 2017
서연 누나를 만났다. 정말 몇 년 만에. 우연히 어떤 행사에서 마주쳤고, 누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꼬막이 철이니까, 하면서 누나도 나도 처음 가본 곳에 갔다. 육미라는 곳인데 생일(?)이 나와 같았다. 서로 알려야 할 이야기들이 많아서 이야기와 술이 물처럼 섞였다. 올해 첫 '송년회' 같은 기분이었다. 이제 거의 사라진 종각 대폿집, 소주를 마시는 동안 밖에는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밤 열두 시의 종로는 역시나 택시 잡기 참 어려웠다.
Seoul, S.Korea
Tue, December 05, 2017
올해 첫 '꼬막'. 세꼬막이라고 한다.
해물 전문 가게라서 그런지 가리비도 꼬치로 나온다(사진 아래 살짝 보임).
Seoul, S.Korea
Wed, December 06, 2017
오늘도 영화를 보러 종로에 간다. 2017년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상영하는 <죄 많은 소녀 After My Death>. 배우 전여빈 씨가 주연한 독립영화로, 초대해주었다.
photographs by Hong Suk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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