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l Goh

sun, August 09, 2009

Emil Goh
1966-2009

REST IN PEACE.

서울을 사랑하고, 저의 작업이나 사람들의 작업 그리고 서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무브먼트에 지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던 예술가 에밀 고 Emil Goh가 월요일 오전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지난 주말, 우연히 - 항상 우연히 명동 무인양품 매장에서 우리는 만났습니다 - 그를 만나고, 호주에서 온 그의 여자친구도 보고, 서로 근황도 묻고 했는데. 그 짧은 만남이 마지막이 될 줄은 정말 추호도 몰랐습니다. 손과 발과 마음이 매우 저립니다.

에밀 고의 빈소는 9월 9일 수요일 오후 5시부터 이대목동병원에 마련됩니다. 목요일 오후 1시와 8시 두 번에 걸쳐 입관 예정이며 영결미사는 금요일 오전 11시 한남동 외국인 성당에서 있습니다. 그를 좋아하는, 지인 여러분들께서는 꼭 참석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mil Goh's facebook


photograph by Hong Sukwoo (yourboyhood@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