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anuary 13, 2017

2004년 봄의 라프 시몬스

Raf Simons Spring/Summer 2004 'May the Circle Be Unbroken' collection.

개인적으로 완벽함에 가까운 스웨트셔츠 sweatshirt와 파카 hooded parka는 라프 시몬스 2004년도 봄/여름 시즌에 전부 나왔다. 안감에는 기모를 넣지 않고, 운동복을 철저하게 복각하여 손목과 허리춤을 조이는 립을 사용하는 여느 브랜드들과 달리 소매와 소맷단의 소재가 같아 자연스럽다. 약간 헐렁한 치수에 약간 주술적으로도 보이는 비즈 장식 액세서리들이 곳곳에 등장하고, 이전 시즌들과 달리 처음으로 파스텔 색상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코스믹 원더 Cosmic Wonder, 본 소노 Von Sono 같은 디자이너들과 안트워프의 대가들이 아직 '재능 넘치는' 수준으로 평가받던 마지막 시대였고, <퍼플 Purple> 매거진에 마크 보스윅 Mark Borthwick 같은 사진가가 스텔라 태넌트에게 마르지엘라를 입힌 게 얼마 되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아직 '빈티지 vintage' 취급받으며 천정부지로 웃돈이 붙기 전의 라프 시몬스 스웨트셔츠들은 시즌이 지나면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열매처럼 이베이 eBay에 '염가'로 등장했다. 고급 패션 high fashion을 따르는 어떤 스타일의 옷과 신발과 장신구도 결국 유행 한복판에 있다는 걸 알기에 놓쳤다고 해서 아쉽지 않지만, 2004년 봄에 나온 라프 시몬스의 스웨트셔츠들을 다량 구매하지 않는 건 두고두고 종종 후회한다. 학생 기준에서도 충분히 살 만했단 말이다. 추신. 고작 십 년 남짓 지났을 뿐인데, 이 시즌의 해상도 높은 사진을 구하기 꽤 어렵다는 사실에 역시 모든 정보가 인터넷에 오르지 않는다고, 새삼 깨달았다.







Tuesday, January 10, 2017

삶 _ Fri, January 06, 2017

여러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삶을 다시 알아간다.

Works for NCT 127, '무한적아 無限的我' Music Video - Rough Ver.

2017년 1월 9일, SM 엔터테인먼트의 남성 아이돌 그룹 엔시티 NCT 127이 두 번째 미니 앨범 <'NCT #127 Limitless'> 첫 무대를 가졌다. 그와 더불어 타이틀곡 '무한적아 無限的我뮤직비디오도 공개했는데, 이 작업에 참여했다. 나는 창원 감독, 프로듀서님과 함께 장소를 고르고, 콘셉트를 잡고, 내용을 정리하는 공동 프로듀서 역할을 했다. 아트 디렉터로 참여한 혜진이와 함께 세트 스타일링 작업도 했다(그때 생각하니 그야말로 정신이 없었다). 

감독이 원한 공간은 뮤직비디오 특유의 전형적인 세트가 아니었고, 자신들의 '작업실'을 옮긴 듯한 느낌이었다. 촉박한 시간이었지만 대화를 많이 하고 최대한 나와 혜진이, 그리고 감독이 생각한 세트를 구성했다. 당시 세트 사진을 몇 장 올려본다.












창원이가 감독한 뮤직비디오는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Tuesday, January 03, 2017

일상으로의 초대 _ Sun, January 01, 2017

한 달 남짓 전에 네스트 호텔 Nest hotel을 예약했다. 해를 넘기는 마지막 날 밤은 최근 몇 년 항상 몇 명의 친구들과 보냈으나 올해는 그럴 수 없을 듯하여 택한 결정이었다. 그저 편안하게 가보지 않은 지역에서 소중한 사람과, 비일상적인 공간인 호텔의 잔잔한 분위기도 느끼고 싶었다. 결론적으로 12월 31일이라 급격하게 오른 가격만 빼면 호텔은 좋았다. 연말이라고 준비한 이벤트는 좀 느끼했지만, 그것만 빼면 다시 방문하자고 다짐할 정도였다. 조금 더 날이 풀리면 평일에 며칠 묵고 싶다.

해가 좀 가려지는가 싶더니 인천에서 서울로 오는 내내 안개가 자욱했다. 해가 막 떨어지기 시작한 오후 다섯 시 이십오 분, 이제는 안개인지 구름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어딘지 모르게 서늘한 기운이 도는 2017년 첫날이다. 다행이라면 다행히도 날은 포근하다. 아직 서울에 들어오지 않은 차가 많은 걸까. 요금소 주위 정체와는 정반대로 명절 연휴만큼이나 텅 빈, 대체로 문 닫은 강남대로를 달렸다.

문 연 체인점 커피숍을 찾는 대신, 집에 들고 갈 호두 케이크를 사며 파리바게뜨에서 시원한 커피를 주문하고, 마셨다기보다는 들이켰다. 정초, 갓 구운 빵 냄새 가득한 체인점 빵집 사장님은 온화해 보였고 무척 친절하셔서, 어쩐지 기분이 좋아졌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마틴 프리먼이 주연한 <셜록 
Sherlock> 네 번째 시즌이 곧 시작한다는 생각, 할인 기간에 산 조금 헐렁한 치수의 NN07 No Nationality 07 모크넥 mock neck 스웨트셔츠와 발목을 감싸는 나이키 러닝화가 곧 도착한다는 생각도 마음을 들뜨게 했다.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란 곡을 좋아한다. 넥스트 
N.EX.T가 해체하고, 그가 오랜만에 이 노래를 들고 나왔을 때 기억하건대 중학생이었다. 전자음이 '삑삑'대는 음악과 어울린 잔잔한 가사가 머금은 정서를 그때는 오롯이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제 나이를, 심지어 한 살 더 먹고, 오늘 귀에 에어팟이 꽂힌 거의 모든 시간에 이 음악을 반복하여 재생한다. 언젠가 인생에 아주 중요한 고백을 해야 할 날이 온다면 이 노래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Leica MP





2017년 1월 공개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새로운 라이카 Leica M10. 그간 유출된 정보를 모아보면, 필름 라이카 카메라만큼 두께가 얇아진다는 소문이 있다. 

위 사진의 카메라는 필름을 사용하는 라이카 MP이다(참고로 라이카식 표기 방법에서 MP는 필름 카메라, 하이픈을 붙인 M-P는 디지털 카메라에 사용한다). 저 정도로 날렵해진다면 차곡차곡 돈을 모아 라이카 M을 소유해보고 싶다. 빨간 로고가 선명한 M 시리즈 대신, 전면에 아무런 표시도 없고 위 사진처럼 필기체 각인을 상단에 새긴 M10-P 모델이 나온다면, 말이다.

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 _ Mon, January 02, 2017

어쨌거나 새해는 무언가 다짐하기 좋은 시간이다. 몇 가지 올해의 사적인 다짐 중 하나로, 매번 생각만 하고 전혀 실천하지 못하는 '독서'를 잡았다. 

애플워치 타이머를 맞추고 얼추 한 시간씩 책을 읽는다. 집중해도 좋고 아니어도 좋고, 슬렁슬렁 다른 것들을 할 수도 있겠지마는 - 오늘은 JTBC <뉴스 현장>을 들으며 읽었다 - 그래도 한 시간은 대강 채워보자고 마음먹었다. 오늘 읽은 2017년 첫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짓고 문학동네가 펴낸 <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다. 

안자이 미즈마루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을 미리 보고, 대충(인지 아닌지는, 삽화가가 고인이 되었기에 이제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림을 그린다. 그렇게 짧은 호흡의 글이 수필과 삽화로 모인다. 훗날 이런 작업을 꼭 해보고 싶다. 그의 장난스럽고 어딘지 성찰이 (종종) 담긴 글을 읽으면, 사실 글을 쓰고 싶어서 간지러워진다. 책을 읽다가 재밌다고 생각한 부분은 몇 장 찍었다. 저작권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누군가 이 책을 읽고 싶어져서 한 권이라도 더 팔린다면 그도 좋겠다고 혼자 망상한다.








written and photographs by Hong Sukwoo

Saturday, December 31, 2016

그 모든 부끄러움과 새벽들 _ Thu, November 24, 2016

정치 뉴스를 보느라 새벽에 몰두하는 것이 하나의 버릇처럼 되었다. 박근혜와 최순실이 합작한 게이트는 여전히 수많은 이야기를 던져서, 대체 끝이 어디인지 전혀 알 길이 없을 정도다.

어제 오후에는 소월길에 갔다.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일에 글 쓰는 제안을 받았는데, 아직 더 많은 대화를 나눠야겠지만 무턱대고 하겠노라고 했다. 몇 시간이나 이어진 만남을 마치고 나오니 해가 꽤 일찍 떨어지는 요즘이라 그런지 이른 저녁이었는데도 밤처럼 느껴졌다. 사람이 잘 다니지 않은 좁은 길에는 노란 은행나무 낙엽들이 수북하게 쌓였다. 차선 하나를 모두 막은 퇴근길 자동차 조명들은 푹신한 낙엽과 쌀쌀한 바람에 절묘한 조화를 이루었다. 감기 기운이 가시지 않아 머리가 지끈거렸지만, 어쩐지 바로 집에 들어가긴 또 싫은 저녁이었다. 그러나 이태원 대로를 조금 걷다가 집에 가는 택시를 잡았다. 이십 대 어느 시점에는 인생 통틀어 '편두통을 겪은 적이 없다'고 썼는데, 이제 감기에 걸리면,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인지 편두통이나 멀미 증세를 제법 자주 느낀다. 아무래도 해가 저무는 월말이라 그런지 슬슬 나이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연말이 되면 사람들은 으레 무얼 계획하고 어떤 특별한 일들을 벌이거나, 추억해야 한다고 강박하지 않나 싶다. 몇 년 사이 어쩐지 삶에 치여서는 그런 감흥, 흔히 말하는 연말의 들뜬 기분을 느낄 틈조차 없었다. 대신 마지막 날만큼은 가장 친한 친구들과 그들의 연인이나 아내와 함께 새해가 되는 시간을 공유해왔다. 올해는 어떨까. 모르겠다. 어디 조금 생경한 이국에 무작정 가서 남의 나라 명절 기분을 느끼는 것 또한 방법이겠다. 그러나 내년 1월에는 아마도 바쁠 예정이라 마음과 상상만으로 족할 것이다.

인스타그램 계정 @yourboyhood에 지난 <서울 무제 SEOUL UNTITLED> 전시에 내놓은 수필 백 편을 하나씩 순차적으로 올리고 있다. 덕분에 직접 쓴 '예전' 글들을 본다. 2006년에서 2007년, 2008년으로 넘어간 과거의 나와 글, 생각을 보면 솔직히 부끄러울 때도 있다. 그래도 그 모든 부끄러움과 새벽들을 삭제하거나 망각하고 살진 않았고 그것만이 무언가 노출한 공간에 표현하며 지킨 하나의, 혼자만의 원칙이었다. 쌓인 것들이 쌓인 만큼의 가치와 동일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도, 의도하여 규칙적으로 올리는 과거를 다시 보면 그때 생각도 나고, 여러모로 다시 무언가 쓰고 싶어진다. 표현의 무수한 방법들과 익숙하지 않은 모든 것에 항상 호의를 품으려 노력하나, 익숙한 무언가를 지속하여 조금씩 다르게 바라보는 것 또한 제법 괜찮은 일 아닌가 싶다.

 2012년 6월 재단장 이후의 일본 잡지 <뽀빠이 POPEYE>는 내 작업 전반과 여러모로 커다란 영향을 끼쳐 왔는데, 얼마 전 한스 미디어라는 출판사에서 이메일을 받았다. 이 잡지에 3년간 연재한 칼럼을 모은 <나와 선배>라는 책 한국어판이 나왔으니 블로그에 리뷰를 써줄 수 있겠느냐는 요청이었다. 추측건대, 네이버 검색으로 'POPEYE'나 '포파이(나 또한 초반에는 잡지 이름을 쓸 때 '포파이'와 '뽀빠이'를 고민했는데, 한국에 익숙한 고유 명사를 따르기로 했다. 또한, 좀 더 정확히 발음하면 일본식 발음 포파이 대신 파파이가 옳다)'를 치면 이 블로그가 나오긴 할 것이다. 

'나와 선배 ボクと先輩·Boku to Senpai'라는 칼럼은 <뽀빠이> 뒤쪽에 꾸준히 두 쪽씩 차지하던 터줏대감으로, 일본어를 '읽을 줄은' 아는 나 역시 항상 눈여겨보았다. 익숙지 않은 인물들이 나온 일본 잡지 연재물을 한국판으로 발행할 것이라곤 전혀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에 연락은 되려 반가웠다. 책은 엊그제 저녁 집에 왔고, 서문과 몇 쪽을 읽었다. 벌써 아쉬운 점이 조금 눈에 띄지만, 제대로 시간을 들여 책을 읽은 다음 조금 더 긴 호흡으로 글을 쓸 생각이다. 참고로 <선배와 나>라는 칼럼은 단순명료하면서도 흥미로운 구성의 연재물 모음인데, 1973년생 사진가인 필자 히라노 타로 平野太呂·Taro Hirano가 자신보다 '선배'인 사람들을 한 달에 한 번씩(월간지니까) 찾아가 만나 대화하고, 짧은 글과 필름 사진으로 기록한 내용을 모은 것이다. 

오늘 미팅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화려한 패션 사진은 그게 맞는 누군가의 영역이라는 생각이라 그보다 진득하게 시간 들이고 조금 더 세월의 힘이 들어간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 사진에 언제나 흥미가 있다. <나와 선배>는 서른여섯 번의 연재를 마치고 종료했는데, 이제 <나와 후배>라는 제목으로 73년생 사진가가 어린 후배들을 찾아가 만나는 내용으로 180도 바뀌었다. 어느 정도 위치에 오른, 이런저런 경험도 하고 들은 이야기와 들려줄 이야기도 있는 중간 지점의 사람이 선배들을 만나고 후배들을 만난다. 그것을 기록하고 남긴다. 좋은 작업이다. 

종종 일하며 인터뷰를 준비할 때, 과정이나 마무리는 언제나 벅차고 힘든 과정이어도 그들과 대면한 순간에 느끼는 두근거림과 끄덕임이 자꾸 모르는 누군가와 만나도록 이끌었다는 사실이 문득 생각났다.

Mr. Porter and VETEMENTS


Seoul, S.Korea
Wed, December 14, 2016

미스터 포터 Mr. Porter에서 처음으로 무언가 샀다.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에 쓴 원고의 참고 자료 겸, 옷을 마구 사서 입고 싶진 않으나 실시간으로 패션 패러디임을 바꾸고 고급 기성복 업계의 규칙마저 바꿔버린 디자이너로서 흥미로운 '베트멍 Vetements'의 두 번째 책이다. 베트멍 집단 collective의 사진가, 피에르 앙주 칼로티 Pierre-Ange Carlotti가 찍고 베트멍 디자이너 뎀나 바잘리아와 스타일리스트이자 뮤즈인 로타 볼코바 Lotta Volkova, 모델 폴 헤멀린 Paul Hameline이 단골로 등장한다.

2016년 1월에 출간한 첫 책이 500권 한정으로 나온 데 비해, 이번 책은 수량을 넉넉히 찍었는지 2016년 10월 3일에 발매했음에도 한국에도 팔고 있다(벌써 동났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배송비 무료 미스터 포터를 이용해보기로 했고, 지난주 주문하고서 잠시 잊었더니 오늘 늦은 오후, 집에 왔다. 12월 11일 일요일 밤 열두 시가 다 되어 주문했는데 12월 14일 수요일 오후 다섯 시 무렵 왔으니까, 주말 주문과 무료 배송을 고려하면 미스터 포터의 DHL 배송은 아주 빠른 편이다. 이메일부터 문자와 전화로 시시각각 변하는 위치 추적 서비스도 여느 추적 서비스와 비교할 때, 뭐랄까 좀 '부드럽고' 귀찮게 굴지 않은 느낌이다.

그 유명한 패키지 역시 처음 겪어(?)보았는데, 이 수준이라면 웬만한 매장보다 확실히 낫다. 점원의 포장만 없지, 일본의 섬세한 점원 응대의 유럽판이라고 해야 하나. 첫 구매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웰컴 카드 안에 들어 있는 Mr. P 자수가 들어간 흰색 포켓스퀘어는 놀라웠다.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이길 수 없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눈에 보이는 정성'을 그들 나름대로 아날로그 감각과 편리한 서비스, 그리고 유럽에서 한국 배송 시 괜찮은 가격대(유럽연합 세금을 제외)가 삼위일체로 모였다.


ⓒ Cover of  by Pierre-Ange Carlotti & Vetments, 2016. Courtesy of IDEA Books.

각설하고, 내가 산 책은 니드 서플라이 컴퍼니 Need Supply Co.가 발행하는 <휴먼 비잉 저널 Human Being Journal> 크기의 아담한 사진집이다. 총 480쪽이라 제법 두꺼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얇지만 무게감이 좀 있다. <아파르타멘토 Apartamento> 매거진 정도이거나 조금 더 얇은 두께. 이 책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2017년도 1월호 <하퍼스 바자 코리아>에 잔뜩 썼다. 


이건 뒷면.


photographs by Hong Sukwoo

Monday, October 31, 2016

Seoul Forest 서울숲





Seoul, S.Korea
Sun, October 30, 2016

종종 서울숲 Seoul Forest에 간다. 

집과는 멀어서, 주로 걸어서 성수대교 건널 일이 있을 때만. 일요일 오전에 그렇게 다시 서울숲에 갔고, 찌는 듯한 여름 막바지 이후 오랜만이었다. 낙엽, 노랑, 변하는 나무의 색깔들 사이로 산책 나온 다정한 노부부와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러너들, 강아지들과 산책하는 사람들은 그대로였다. 

한강 바로 위쪽에 살고 싶다고 문득 생각이 든다면 그 가장 큰 이유는 강남의 편한 환경이 아니라 바로 서울숲일 것이다.

Wednesday, October 26, 2016

Hideout Seoul 하이드아웃 서울


Seoul, S.Korea
Mon, October 24, 2016

오랜만에 갔다.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시간이라 음악만 흥겨울 뿐, 고요했다.




옥상에서 바라본 풍경은 여전히 시원하다.


하이드아웃서울, 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월로38가길 5